트럼프 정부, ‘北해결사’ 카터에 “北과 화해 시도말라” 당부

입력 2017.04.28 (08:43) 수정 2017.04.28 (08: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한반도 위기 해결사'로 유명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지 말 것을 은밀히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고위급 관리인 브라이언 훅은 지난 22일 조지아 주에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아 북한을 압박하는 미국의 노력을 저해할 화해 시도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상원의원 모두를 불러들여 대북정책 브리핑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뤄졌다. 상원의원을 상대로 한 트럼프 정부의 브리핑은 26일에 있었다.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된 상황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대북 상황에 관심을 보이자 트럼프 정부가 서둘러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터 전 대통령은 한반도 위기 상황 때 종종 북한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1994년 1차 핵위기 때 평양을 방문해 북미 협상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2010년 2차 방북 때는 억류 미국인의 사면을 끌어내기도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정부, ‘北해결사’ 카터에 “北과 화해 시도말라” 당부
    • 입력 2017-04-28 08:43:32
    • 수정2017-04-28 08:53:17
    국제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한반도 위기 해결사'로 유명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지 말 것을 은밀히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고위급 관리인 브라이언 훅은 지난 22일 조지아 주에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아 북한을 압박하는 미국의 노력을 저해할 화해 시도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상원의원 모두를 불러들여 대북정책 브리핑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뤄졌다. 상원의원을 상대로 한 트럼프 정부의 브리핑은 26일에 있었다.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된 상황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대북 상황에 관심을 보이자 트럼프 정부가 서둘러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터 전 대통령은 한반도 위기 상황 때 종종 북한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1994년 1차 핵위기 때 평양을 방문해 북미 협상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2010년 2차 방북 때는 억류 미국인의 사면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