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만물동량 3.8% 증가…한진해운 여파 진정세

입력 2017.04.28 (08:56) 수정 2017.04.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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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3억8천992만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하면서 한진해운 부도사태의 여파가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분기 수출입화물은 3억1천만톤, 연안화물은 7천만톤을 차지했다. 전국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649만4천 TEU를 기록했고,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억7천854만톤으로 3.1% 증가했다.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면 수출입 물동량은 작년 1분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환적물동량은 5.7% 줄었다. 한진해운 사태 여파로 부산항 환적물량이 줄어든 탓인데, 3월에는 부산항의 환적물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환적이란 컨테이너가 최종 목적지로 가기 전 중간 항구에서 다른 배에 옮겨 싣는 것을 말한다. 1분기 부산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237만6천 TEU로 작년보다 2.1% 늘었고, 환적 물동량은 241만1천 TEU로 2.9% 줄었다.

3월에는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이 86만2천 TEU로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 덕에 전국항만의 총 환적 물동량도 3월에는 작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국적 선사가 지속해서 한진해운 물량을 흡수하고 있고, 4월 얼라이언스 재편을 앞두고 주요 선사들이 이용 선박을 교체하려고 부산항에 내린 화물이 늘어서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이 3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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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항만물동량 3.8% 증가…한진해운 여파 진정세
    • 입력 2017-04-28 08:56:34
    • 수정2017-04-28 09:05:33
    경제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3억8천992만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하면서 한진해운 부도사태의 여파가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분기 수출입화물은 3억1천만톤, 연안화물은 7천만톤을 차지했다. 전국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649만4천 TEU를 기록했고,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억7천854만톤으로 3.1% 증가했다.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면 수출입 물동량은 작년 1분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환적물동량은 5.7% 줄었다. 한진해운 사태 여파로 부산항 환적물량이 줄어든 탓인데, 3월에는 부산항의 환적물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환적이란 컨테이너가 최종 목적지로 가기 전 중간 항구에서 다른 배에 옮겨 싣는 것을 말한다. 1분기 부산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237만6천 TEU로 작년보다 2.1% 늘었고, 환적 물동량은 241만1천 TEU로 2.9% 줄었다.

3월에는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이 86만2천 TEU로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 덕에 전국항만의 총 환적 물동량도 3월에는 작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국적 선사가 지속해서 한진해운 물량을 흡수하고 있고, 4월 얼라이언스 재편을 앞두고 주요 선사들이 이용 선박을 교체하려고 부산항에 내린 화물이 늘어서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이 3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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