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표절 논란’ 전인권, 독일행…“원작자 만나겠다”

입력 2017.04.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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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63)이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원작자가 있는 독일로 가겠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나는 곧 독일로 갈 겁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전인권은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줄 것"이라며 독일로 향하는 목적을 밝혔다.


지난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2004년 발표한 전인권의 4집 앨범 타이틀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퀼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관련 게시글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전인권은 페이스북에 "나는 표절 안 해요. 맘대로 생각하세요. 괜찮아요"라는 짧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전인권은 28일 "원작자와 직접 만나 합의하고 오겠다"며 독일행을 결심했다. 전인권은 원작자와의 관계가 "오해로 시작되는 것이 싫다"며 "독일의 밴드에게 미리 얘기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인권은 이어 "이 노래를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럼 없는 노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녀와서 조금의 거짓도 없이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는 원작자와 친해지는 것을 확신한다"며 "독일에서 내 노래가 감동으로 히트할 수 있게, 나란 사람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타이틀곡이다.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지난해 열린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서 울려 퍼지며 국민 위로곡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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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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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63)이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원작자가 있는 독일로 가겠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나는 곧 독일로 갈 겁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전인권은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줄 것"이라며 독일로 향하는 목적을 밝혔다.


지난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2004년 발표한 전인권의 4집 앨범 타이틀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퀼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관련 게시글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전인권은 페이스북에 "나는 표절 안 해요. 맘대로 생각하세요. 괜찮아요"라는 짧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전인권은 28일 "원작자와 직접 만나 합의하고 오겠다"며 독일행을 결심했다. 전인권은 원작자와의 관계가 "오해로 시작되는 것이 싫다"며 "독일의 밴드에게 미리 얘기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인권은 이어 "이 노래를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럼 없는 노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녀와서 조금의 거짓도 없이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는 원작자와 친해지는 것을 확신한다"며 "독일에서 내 노래가 감동으로 히트할 수 있게, 나란 사람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타이틀곡이다.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지난해 열린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서 울려 퍼지며 국민 위로곡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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