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담당자가 세금 낼 돈 3억 빼돌려 카드값에

입력 2017.04.28 (12:11) 수정 2017.04.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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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금으로 낼 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회계 담당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년 동안 3억 2천여만 원을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 납부 등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경찰서는 3년 동안 세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서울의 모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 담당자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직원들 급여에서 원천 징수되는 근로소득세와 퇴직 적립금 등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습니다.

연말에는 허위 결산 보고서를 꾸며 정부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자신의 계좌로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태호(서울 은평경찰서 경제2팀 수사관) : "횡령한 돈은 개인 채무 변제 및 카드 대금변제, 기타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사적 용도로 다 소비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보건소 직원이 해당 센터에서 진행하던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요청한 자료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센터의 회계를 감독하는 관할 보건소의 담당자가 회계 전문 지식이 없는 간호사인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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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 담당자가 세금 낼 돈 3억 빼돌려 카드값에
    • 입력 2017-04-28 12:13:16
    • 수정2017-04-28 13:04:30
    뉴스 12
<앵커 멘트>

세금으로 낼 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회계 담당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년 동안 3억 2천여만 원을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 납부 등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경찰서는 3년 동안 세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서울의 모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 담당자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직원들 급여에서 원천 징수되는 근로소득세와 퇴직 적립금 등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습니다.

연말에는 허위 결산 보고서를 꾸며 정부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자신의 계좌로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태호(서울 은평경찰서 경제2팀 수사관) : "횡령한 돈은 개인 채무 변제 및 카드 대금변제, 기타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사적 용도로 다 소비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보건소 직원이 해당 센터에서 진행하던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요청한 자료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센터의 회계를 감독하는 관할 보건소의 담당자가 회계 전문 지식이 없는 간호사인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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