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상대 IS 잔혹 행위는 외국인 조직원들 몫”

입력 2017.04.28 (15:56) 수정 2017.04.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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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 조직원이 민간인을 상대로 한 잔혹 행위에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라크-시리아 내 미국 주도 동맹군 대변인 존 도리안 대령은 "IS 지도부는 패배가 예상되면 외국인 조직원을 남기고 떠난다"며 "외국인 조직원이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다루거나 초토화 작전을 쓰는데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세에 몰린 IS가 모술 중심부에서 화학 무기를 쓰거나 도망치는 사람을 잡아 처형하고 있는데, 이는 이웃이었거나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사람이 아닐수록 활용하기 쉬운 공격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1천 명에 달하는 IS 조직원이 모술에 남아 있으며, 이는 활동 초기 8천명에서 확연히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리안 대령은 여기에는 외국인 조직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S에 가담하기 위해 외국에서 합류한 조직원은 약 2년 전만 해도 매달 수백 명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국제 동맹군이 그 루트를 차단하면서 씨가 말랐다.

일부 조직원은 IS가 후퇴를 거듭하자 유럽으로 도망치려 시도하지만, 붙잡혀 살해당하거나 이라크나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계 민병대에 포위돼 붙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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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15:56:51
    • 수정2017-04-28 16:15:45
    국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 조직원이 민간인을 상대로 한 잔혹 행위에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라크-시리아 내 미국 주도 동맹군 대변인 존 도리안 대령은 "IS 지도부는 패배가 예상되면 외국인 조직원을 남기고 떠난다"며 "외국인 조직원이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다루거나 초토화 작전을 쓰는데 주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세에 몰린 IS가 모술 중심부에서 화학 무기를 쓰거나 도망치는 사람을 잡아 처형하고 있는데, 이는 이웃이었거나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사람이 아닐수록 활용하기 쉬운 공격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1천 명에 달하는 IS 조직원이 모술에 남아 있으며, 이는 활동 초기 8천명에서 확연히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리안 대령은 여기에는 외국인 조직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S에 가담하기 위해 외국에서 합류한 조직원은 약 2년 전만 해도 매달 수백 명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국제 동맹군이 그 루트를 차단하면서 씨가 말랐다.

일부 조직원은 IS가 후퇴를 거듭하자 유럽으로 도망치려 시도하지만, 붙잡혀 살해당하거나 이라크나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계 민병대에 포위돼 붙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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