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미사일 발사,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용인 못해”

입력 2017.04.29 (08:55) 수정 2017.04.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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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거듭되는 도발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주중 일본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할 계획이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가 나온 지 1시간 반가량 지난 오전 7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내륙에서 오늘 오전 5시 30분 한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북한 내륙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선박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는 한편 예측 못 한 사태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가 NSC를 연 것은 지난 17일 이후 12일 만이다.

또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북한정세에 관한 관저 대책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 수집·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 지하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인 오전 6시 7분부터 10분간 운전을 정지한 뒤 안전 확인을 하고 나서 운행을 재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런 운전 정지 조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메트로는 "이달 중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있으면 10분간 안전확인을 위해 운전을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부철도와 JR서일본이 운영하는 호쿠리쿠 신칸센도 비슷한 시점 10분간 운전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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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정부 “北미사일 발사,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용인 못해”
    • 입력 2017-04-29 08:55:26
    • 수정2017-04-29 10:15:02
    국제
일본 정부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거듭되는 도발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주중 일본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할 계획이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가 나온 지 1시간 반가량 지난 오전 7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내륙에서 오늘 오전 5시 30분 한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북한 내륙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선박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는 한편 예측 못 한 사태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가 NSC를 연 것은 지난 17일 이후 12일 만이다.

또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북한정세에 관한 관저 대책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 수집·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 지하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인 오전 6시 7분부터 10분간 운전을 정지한 뒤 안전 확인을 하고 나서 운행을 재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런 운전 정지 조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메트로는 "이달 중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있으면 10분간 안전확인을 위해 운전을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부철도와 JR서일본이 운영하는 호쿠리쿠 신칸센도 비슷한 시점 10분간 운전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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