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10만 개 연등 행렬 도심 행진

입력 2017.04.29 (19:12) 수정 2017.04.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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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10만여 개의 연등 행렬이 도심을 행진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29일(오늘) 오후 7시부터 서울 동대문부터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 행진을 시작했다.

연등행렬은 국가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된 연등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연등행렬에는 3만여 명이 참여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10만여 개의 연등과 복주머니, 버선 등 다양한 모양의 장엄등 140여 개를 선보였다.

행렬 선두에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물등(四物燈)이 등장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온 우주의 중생을 구원하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태국과 대만 등 외국인 행렬단도 국가별 상징등을 들고 행렬에 참여했다.

연등행렬이 끝난 뒤에는 종각 사거리에서 무용과 강강술래로 이어지는 회향 대축전이 열린다.

또, 30일(내일)부터는 조계사 앞마당에서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130여 개 부스에서 사찰음식 맛보기, 전통문화 체험, 정목스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네팔과 베트남 등 아시아 불교국가들의 민속 공연이 진행된 뒤, 저녁부터는 다시 한 번 종로 일대에서 등 행렬이 펼쳐진다.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회는 지난 12일 광화문 미륵사지 석탑등 점등식으로 시작됐다.

봉축 법요식은 부처님 오신날인 다음 달 3일 전국 사찰에서 봉행되며, 7일까지는 조계사 주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통등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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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형색색 10만 개 연등 행렬 도심 행진
    • 입력 2017-04-29 19:12:10
    • 수정2017-04-29 19:29:05
    문화
부처님 오신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10만여 개의 연등 행렬이 도심을 행진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29일(오늘) 오후 7시부터 서울 동대문부터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 행진을 시작했다.

연등행렬은 국가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된 연등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연등행렬에는 3만여 명이 참여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10만여 개의 연등과 복주머니, 버선 등 다양한 모양의 장엄등 140여 개를 선보였다.

행렬 선두에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물등(四物燈)이 등장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온 우주의 중생을 구원하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태국과 대만 등 외국인 행렬단도 국가별 상징등을 들고 행렬에 참여했다.

연등행렬이 끝난 뒤에는 종각 사거리에서 무용과 강강술래로 이어지는 회향 대축전이 열린다.

또, 30일(내일)부터는 조계사 앞마당에서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130여 개 부스에서 사찰음식 맛보기, 전통문화 체험, 정목스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네팔과 베트남 등 아시아 불교국가들의 민속 공연이 진행된 뒤, 저녁부터는 다시 한 번 종로 일대에서 등 행렬이 펼쳐진다.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회는 지난 12일 광화문 미륵사지 석탑등 점등식으로 시작됐다.

봉축 법요식은 부처님 오신날인 다음 달 3일 전국 사찰에서 봉행되며, 7일까지는 조계사 주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통등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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