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지니계수 盧때 가장 나빴다? 거짓”…첫 ‘팩트체크’ 브리핑

입력 2017.04.29 (20:35) 수정 2017.04.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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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경쟁 후보의 발언 중 참과 거짓을 가리는 이른바 '팩트체크 브리핑'을 오늘(29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첫 '팩트체크 일일 브리핑'을 하고 홍 후보 발언 가운데 세 가지를 '거짓'으로 지목했다.

우선 전날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지니계수가 노무현 정부때 가장 나빴다"는 홍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브리핑 자료에서 제시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는 지니계수는 0.281로 이명박 정부(0.29)보다 낮고, 박근혜 정부(0.275)보다는 높았다.

아울러 이날 울산유세에서 "노무현 정부의 정책실패로 2010년 이명박 정부때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그 이후 급속도로 떨어졌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말도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2010년과 2011년 모두 0.289를 기록했고,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0.285)보다 높다고 박 공보단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홍 후보가 김해유세에서 "경상도 빚을 다 없애줬다"라고 주장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지역개발기금으로 갚은 빚 2천660억원은 26년간 적립한 기금 운용의 이익금이고, 12개 기금을 없앤 돈 1천377억원을 일반회계로 옮기는 등 '꼼수 빚갚기'였다는 것이 박 공보단장의 지적이다.

문 후보 측은 홍 후보뿐 아니라 타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매일 '팩트체크'를 해 브리핑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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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측 “지니계수 盧때 가장 나빴다? 거짓”…첫 ‘팩트체크’ 브리핑
    • 입력 2017-04-29 20:35:54
    • 수정2017-04-29 20:56:05
    정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경쟁 후보의 발언 중 참과 거짓을 가리는 이른바 '팩트체크 브리핑'을 오늘(29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첫 '팩트체크 일일 브리핑'을 하고 홍 후보 발언 가운데 세 가지를 '거짓'으로 지목했다.

우선 전날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지니계수가 노무현 정부때 가장 나빴다"는 홍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브리핑 자료에서 제시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는 지니계수는 0.281로 이명박 정부(0.29)보다 낮고, 박근혜 정부(0.275)보다는 높았다.

아울러 이날 울산유세에서 "노무현 정부의 정책실패로 2010년 이명박 정부때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그 이후 급속도로 떨어졌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말도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2010년과 2011년 모두 0.289를 기록했고,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0.285)보다 높다고 박 공보단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홍 후보가 김해유세에서 "경상도 빚을 다 없애줬다"라고 주장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지역개발기금으로 갚은 빚 2천660억원은 26년간 적립한 기금 운용의 이익금이고, 12개 기금을 없앤 돈 1천377억원을 일반회계로 옮기는 등 '꼼수 빚갚기'였다는 것이 박 공보단장의 지적이다.

문 후보 측은 홍 후보뿐 아니라 타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매일 '팩트체크'를 해 브리핑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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