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정제 산업생산 기여도 1·2위

입력 2017.04.30 (09:30) 수정 2017.04.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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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2년 연속 산업생산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석유정제와 화학제품은 나란히 2·3위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이 지표로 확인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우리 경제 전체가 지난해 2.8%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던 셈이다.

지난해 광공업 생산지수 증가의 업종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반도체가 1.77%포인트(p)로 1위를 차지했다.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1% 늘어났는데 반도체 산업이 없었다면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정도로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버팀목이 됐다는 의미다.

광공업 생산지수 증가율에 대한 반도체 기여도는 2015년 1.43%포인트에 이어 지난해에도 유일하게 1%포인트대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에 이어 석유정제가 0.32%포인트, 화학제품이 0.29%포인트로 각각 기여도 2위와 3위에 올랐다. 석유정제업은 원유를 들여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만드는 것을, 화학제품업은 원유에서 프로필렌과 파라자일렌, 화장품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1차 금속(0.15%포인트), 의약품(0.09%포인트), 비금속광물(0.09%포인트), 식료품(0.07%포인트), 담배(0.05%포인트) 등이 광공업생산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다.

2014년 기여도 0.32%포인트로 전체 제조업 중 1위였던 자동차는 2015년 0.15%포인트로 5위에 그친데 이어 지난해에는 -0.34%포인트로 24개 제조업 중분류 기준상 최하위권인 23위에 그쳤다.

통계청은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수개월 간 파업이 이어지면서 생산이 크게 감소해 전체 지수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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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석유정제 산업생산 기여도 1·2위
    • 입력 2017-04-30 09:30:31
    • 수정2017-04-30 09:43:54
    경제
반도체가 2년 연속 산업생산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석유정제와 화학제품은 나란히 2·3위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이 지표로 확인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우리 경제 전체가 지난해 2.8%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던 셈이다.

지난해 광공업 생산지수 증가의 업종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반도체가 1.77%포인트(p)로 1위를 차지했다.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1% 늘어났는데 반도체 산업이 없었다면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정도로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버팀목이 됐다는 의미다.

광공업 생산지수 증가율에 대한 반도체 기여도는 2015년 1.43%포인트에 이어 지난해에도 유일하게 1%포인트대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에 이어 석유정제가 0.32%포인트, 화학제품이 0.29%포인트로 각각 기여도 2위와 3위에 올랐다. 석유정제업은 원유를 들여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만드는 것을, 화학제품업은 원유에서 프로필렌과 파라자일렌, 화장품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1차 금속(0.15%포인트), 의약품(0.09%포인트), 비금속광물(0.09%포인트), 식료품(0.07%포인트), 담배(0.05%포인트) 등이 광공업생산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다.

2014년 기여도 0.32%포인트로 전체 제조업 중 1위였던 자동차는 2015년 0.15%포인트로 5위에 그친데 이어 지난해에는 -0.34%포인트로 24개 제조업 중분류 기준상 최하위권인 23위에 그쳤다.

통계청은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수개월 간 파업이 이어지면서 생산이 크게 감소해 전체 지수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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