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화예술인 길들이기 김대중·노무현 정부 다를바 없어”

입력 2017.04.30 (11:59) 수정 2017.04.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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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30일(오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문화예술 국정을 비판하며 "돈을 무기로 영화인을 길들이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정권을 잡은 그 사람들이 문화예술 분야를 독점하고 지배했다. 누구라고 이야기 안하겠지만 모 영화인 출신이 그들 정부 때 영화진흥 등의 예산을 갖고 지배를 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와서는 그 거꾸로 정책이 극단으로 스윙(swing)하게 됐다"며 "나는 대통령이 된 사람이 권력의 칼자루를 갖고 문화, 예술, 언론, 검찰을 조종하고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갖는게 진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예술 분야가 제대로 성장해서 시민들이 진짜 선진국 수준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대로 향유하려면 정부가 돈 갖고 장난치는 것을 안 해야 한다"며 "정부 예산으로 영향을 미친다든지, 아니면 CJ 사건처럼 대기업 팔 비틀기 등으로 정부가 입김을 행사하는 두가지 경로가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이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문화예술 공약으로 ▲영화와 게임 콘텐츠를 4차산업혁명 성장엔진으로 간주 ▲문화예술분야 규제 완화 ▲부산 시네마 천국 조성 ▲대기업 독과점 규제 및 독립영화 상영 지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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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30 11:59:25
    • 수정2017-04-30 12:24:41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30일(오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문화예술 국정을 비판하며 "돈을 무기로 영화인을 길들이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정권을 잡은 그 사람들이 문화예술 분야를 독점하고 지배했다. 누구라고 이야기 안하겠지만 모 영화인 출신이 그들 정부 때 영화진흥 등의 예산을 갖고 지배를 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와서는 그 거꾸로 정책이 극단으로 스윙(swing)하게 됐다"며 "나는 대통령이 된 사람이 권력의 칼자루를 갖고 문화, 예술, 언론, 검찰을 조종하고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갖는게 진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예술 분야가 제대로 성장해서 시민들이 진짜 선진국 수준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대로 향유하려면 정부가 돈 갖고 장난치는 것을 안 해야 한다"며 "정부 예산으로 영향을 미친다든지, 아니면 CJ 사건처럼 대기업 팔 비틀기 등으로 정부가 입김을 행사하는 두가지 경로가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이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문화예술 공약으로 ▲영화와 게임 콘텐츠를 4차산업혁명 성장엔진으로 간주 ▲문화예술분야 규제 완화 ▲부산 시네마 천국 조성 ▲대기업 독과점 규제 및 독립영화 상영 지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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