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몰던 10대들 경찰과 심야 추격전…8명 부상

입력 2017.05.01 (15:32) 수정 2017.05.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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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상태로 훔친 승합차를 몰던 10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이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특수절도 혐의로 A(17) 군과 B(17) 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군 등 2명은 이날 오전 3시 50분 인천시 계양구 경인교대역 사거리에서 훔친 스타렉스 차량에 여고생 2명을 태운 채 운전면허 없이 운전하다 벤츠와 경찰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A 군이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계양구 작전역 방면에서 계산삼거리 방면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다 좌회전하던 벤츠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벤츠와 부딪힌 스타렉스 차량은 맞은편 반대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군 등 10대 남녀 4명을 비롯해 순찰차 운전자 C(35) 씨 등 경찰관 2명과 벤츠 탑승자 2명 등 모두 8명이 다쳤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 등 4명은 사고 10분 전 "거리에 번호판을 달지 않은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또 다른 경찰 순찰차에 8km 정도 거리를 쫓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몰다가 사고를 낸 스타렉스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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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차 몰던 10대들 경찰과 심야 추격전…8명 부상
    • 입력 2017-05-01 15:32:40
    • 수정2017-05-01 16:47:17
    사회
무면허 상태로 훔친 승합차를 몰던 10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이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특수절도 혐의로 A(17) 군과 B(17) 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군 등 2명은 이날 오전 3시 50분 인천시 계양구 경인교대역 사거리에서 훔친 스타렉스 차량에 여고생 2명을 태운 채 운전면허 없이 운전하다 벤츠와 경찰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A 군이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계양구 작전역 방면에서 계산삼거리 방면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다 좌회전하던 벤츠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벤츠와 부딪힌 스타렉스 차량은 맞은편 반대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군 등 10대 남녀 4명을 비롯해 순찰차 운전자 C(35) 씨 등 경찰관 2명과 벤츠 탑승자 2명 등 모두 8명이 다쳤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 등 4명은 사고 10분 전 "거리에 번호판을 달지 않은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또 다른 경찰 순찰차에 8km 정도 거리를 쫓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몰다가 사고를 낸 스타렉스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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