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새 밥상에 모래 들어가면 안돼”…홍준표 도덕성 비판

입력 2017.05.01 (15:47) 수정 2017.05.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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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오늘) 포항과 대구를 찾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도덕성과 자질을 거론하며 보수층 공략에 집중했다.

추미애 대표는 포항 죽도시장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오는 9일 포항시민도 새 밥상을 받아야 하는 데 그 밥에 모래가 들어가면 되겠느냐"며 "보수와 진보를 따지지 말고 오로지 나라 살리고 일자리 챙기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후보가) 사법시험 동기여서 차마 말을 못했으나 도덕성과 인간성이 결여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 것이 답답해 공당 대표로서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전에 민주당을 기웃거리다 안되니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가고 도지사를 하며 도립의료원과 무상급식을 없앤 자질도 없는 사람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정치인이 아닌 국민이 나라를 구하겠다며 촛불을 들어 만든 선거"라며 "문재인 후보는 실향민 가족을 둔 특전사 출신에 고시공부 하며 예비군 훈련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안보관이 가장 확실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9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홍 후보를 향해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는 놀부 심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는 아무도 대변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나 대표자로 뽑으면 안 된다"며 "입만 열면 좌우 편 가르는 그런 말밖에 할 줄 모르는 함량 미달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보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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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1 15:47:48
    • 수정2017-05-01 15:51:59
    정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오늘) 포항과 대구를 찾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도덕성과 자질을 거론하며 보수층 공략에 집중했다.

추미애 대표는 포항 죽도시장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오는 9일 포항시민도 새 밥상을 받아야 하는 데 그 밥에 모래가 들어가면 되겠느냐"며 "보수와 진보를 따지지 말고 오로지 나라 살리고 일자리 챙기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후보가) 사법시험 동기여서 차마 말을 못했으나 도덕성과 인간성이 결여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 것이 답답해 공당 대표로서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전에 민주당을 기웃거리다 안되니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가고 도지사를 하며 도립의료원과 무상급식을 없앤 자질도 없는 사람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정치인이 아닌 국민이 나라를 구하겠다며 촛불을 들어 만든 선거"라며 "문재인 후보는 실향민 가족을 둔 특전사 출신에 고시공부 하며 예비군 훈련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안보관이 가장 확실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9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홍 후보를 향해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는 놀부 심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는 아무도 대변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나 대표자로 뽑으면 안 된다"며 "입만 열면 좌우 편 가르는 그런 말밖에 할 줄 모르는 함량 미달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보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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