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발신번호 조작’ 서비스 별정통신사 수사

입력 2017.05.01 (21:08) 수정 2017.05.01 (2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발신 번호를 조작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한 혐의로 별정 통신사 업체 대표 이 모(5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구로구의 한 사무실에 별정 통신사를 차려놓고 발신 번호를 임의로 바꿀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서비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 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해당 업체의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은 가입 당시 부여 받은 070 번호와는 별개로 임의의 번호를 발신 번호로 설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가입자는 3천 3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발신 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발신 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중국에 콜센터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국내 금융기관이나 검찰청을 사칭하기 위해 이 같은 발신번호 조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발신 번호 조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사들이 보이스피싱 조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불법 ‘발신번호 조작’ 서비스 별정통신사 수사
    • 입력 2017-05-01 21:08:20
    • 수정2017-05-01 21:14:04
    사회
서울 서초경찰서는 발신 번호를 조작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한 혐의로 별정 통신사 업체 대표 이 모(5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구로구의 한 사무실에 별정 통신사를 차려놓고 발신 번호를 임의로 바꿀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서비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 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해당 업체의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은 가입 당시 부여 받은 070 번호와는 별개로 임의의 번호를 발신 번호로 설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가입자는 3천 3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발신 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발신 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중국에 콜센터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국내 금융기관이나 검찰청을 사칭하기 위해 이 같은 발신번호 조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발신 번호 조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사들이 보이스피싱 조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