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가 승객 때려…美 항공사 또 물의

입력 2017.05.01 (21:43) 수정 2017.05.01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승객을 대하는 고압적 태도가 여러 차례 논란이 됐죠.

이번엔 조종사가 여성 승객간 싸움에 개입해, 승객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 탑승구로 연결되는 복도.

한 여성이 갑자기 다른 여성에게 달려들어, 바닥을 뒹굴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이때, 제복을 입은 조종사가 다가와 싸움을 말립니다.

<녹취> "그만들 해!"

여성의 팔목을 낚아채더니, 뜻대로 되지 않자 주먹으로 내려칩니다.

승객을 때린 남성은 델타 항공 소속 조종사,

동영상이 공개되자 항공사 측은 조종사를 업무에서 잠시 배제했다, 하루 만에 복귀시켰습니다.

자체 조사 결과, "싸움을 말리고, 승객들을 진정시키려는 행동"으로 확인됐다며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델타 항공은 지난달 26일에도 비행기 이륙 전에 화장실을 썼다는 이유로 흑인 승객을 쫓아내 논란을 샀습니다.

<녹취> 승객 : "탑승권도 샀는데 왜 내려야 합니까?" 항공사 직원 "일단 내려서 이야기합시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베트남계 승객을 폭력적으로 끌어내 물의를 빚은 지 한 달 남짓.

다른 항공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면서 항공사 측의 고압적 태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종사가 승객 때려…美 항공사 또 물의
    • 입력 2017-05-01 21:44:44
    • 수정2017-05-01 21:54:28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승객을 대하는 고압적 태도가 여러 차례 논란이 됐죠.

이번엔 조종사가 여성 승객간 싸움에 개입해, 승객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 탑승구로 연결되는 복도.

한 여성이 갑자기 다른 여성에게 달려들어, 바닥을 뒹굴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이때, 제복을 입은 조종사가 다가와 싸움을 말립니다.

<녹취> "그만들 해!"

여성의 팔목을 낚아채더니, 뜻대로 되지 않자 주먹으로 내려칩니다.

승객을 때린 남성은 델타 항공 소속 조종사,

동영상이 공개되자 항공사 측은 조종사를 업무에서 잠시 배제했다, 하루 만에 복귀시켰습니다.

자체 조사 결과, "싸움을 말리고, 승객들을 진정시키려는 행동"으로 확인됐다며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델타 항공은 지난달 26일에도 비행기 이륙 전에 화장실을 썼다는 이유로 흑인 승객을 쫓아내 논란을 샀습니다.

<녹취> 승객 : "탑승권도 샀는데 왜 내려야 합니까?" 항공사 직원 "일단 내려서 이야기합시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베트남계 승객을 폭력적으로 끌어내 물의를 빚은 지 한 달 남짓.

다른 항공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면서 항공사 측의 고압적 태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