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크레인 사고 희생자 유족 위로

입력 2017.05.04 (01:01) 수정 2017.05.0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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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진주 지역 유세를 마치고 거제시 백병원을 방문해 한 시간 가량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문 후보는 유가족과 부상자들로부터 사고 당시 곧바로 구조활동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고 발생 경위 등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중공업 측이 신입사원에게 '사고가 발생하면 119가 아니라 삼성 자체 구조단에 연락하라고 교육했다'는 부상자 등의 증언에 대해 "이 일은 삼성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삼성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원인과 책임 규명은 물론 사후에 필요한 문책이나 보상 문제도 적극적으로 유가족 등을 만나 합의하도록 저희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을 통해서도 진상규명이나 보상 문제 등이 해결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며 민주당 경남도당 측에 현장에 상주해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사고 원인을 규명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하고 위험한 업무를 하청 업체가 떠맡으면서 정규직보다 하청 노동자의 산재 사망률이 높은 현실을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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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크레인 사고 희생자 유족 위로
    • 입력 2017-05-04 01:01:43
    • 수정2017-05-04 03:55:23
    정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진주 지역 유세를 마치고 거제시 백병원을 방문해 한 시간 가량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문 후보는 유가족과 부상자들로부터 사고 당시 곧바로 구조활동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고 발생 경위 등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중공업 측이 신입사원에게 '사고가 발생하면 119가 아니라 삼성 자체 구조단에 연락하라고 교육했다'는 부상자 등의 증언에 대해 "이 일은 삼성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삼성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원인과 책임 규명은 물론 사후에 필요한 문책이나 보상 문제도 적극적으로 유가족 등을 만나 합의하도록 저희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을 통해서도 진상규명이나 보상 문제 등이 해결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며 민주당 경남도당 측에 현장에 상주해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사고 원인을 규명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하고 위험한 업무를 하청 업체가 떠맡으면서 정규직보다 하청 노동자의 산재 사망률이 높은 현실을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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