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학가 돌며 청년층 공략…탈당사태 응원물결

입력 2017.05.04 (17:17) 수정 2017.05.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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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일(오늘) 서울 이화여대와 한양대, 홍익대 등을 돌며 청년층 표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유 후보는 이날 홍대 앞 유세에서 "제가 청춘들의 꿈, 여러분의 일자리, 비정규직,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또 자신을 향한 투표가 사표가 아닌 소신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는 유승민의 미래가 아니고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여러분의 미래를 지금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대학가 유세 장소는 유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싸인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힘내세요", "꼭 완주하셔야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오히려 유 후보를 위로하기도 했다.

유 후보 캠프는 이날 정운천 의원이 잔류를 선언하고, 전날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철회하면서 집단탈당 사태가 유 후보가 반등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학로 유세에서 유 후보는 "젊은이들이 보수 정치도 괜찮구나, 보수 정치도 저렇게 하면 자랑스럽구나 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라며 "깨끗하고 부정부패 없는 보수의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유 후보는 오전에 진행된 신촌 유세에서 친박계 인사들의 징계를 풀려고 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분명히 망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께서 망하는 보수, 썩어빠진 보수에게 한 표도 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12명의 탈당파 의원들이 복당을 요청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복당하는 과정과 절차는 당이 정하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대선을 닷새 앞둔 이 날 유세에는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유 후보의 아들 훈동씨와 딸 담씨, 며느리가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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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대학가 돌며 청년층 공략…탈당사태 응원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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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5-04 20:59:41
    정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일(오늘) 서울 이화여대와 한양대, 홍익대 등을 돌며 청년층 표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유 후보는 이날 홍대 앞 유세에서 "제가 청춘들의 꿈, 여러분의 일자리, 비정규직,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또 자신을 향한 투표가 사표가 아닌 소신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는 유승민의 미래가 아니고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여러분의 미래를 지금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대학가 유세 장소는 유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싸인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힘내세요", "꼭 완주하셔야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오히려 유 후보를 위로하기도 했다.

유 후보 캠프는 이날 정운천 의원이 잔류를 선언하고, 전날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철회하면서 집단탈당 사태가 유 후보가 반등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학로 유세에서 유 후보는 "젊은이들이 보수 정치도 괜찮구나, 보수 정치도 저렇게 하면 자랑스럽구나 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라며 "깨끗하고 부정부패 없는 보수의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유 후보는 오전에 진행된 신촌 유세에서 친박계 인사들의 징계를 풀려고 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분명히 망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께서 망하는 보수, 썩어빠진 보수에게 한 표도 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12명의 탈당파 의원들이 복당을 요청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복당하는 과정과 절차는 당이 정하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대선을 닷새 앞둔 이 날 유세에는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유 후보의 아들 훈동씨와 딸 담씨, 며느리가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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