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북·충청·강원 돌며 보수 결집

입력 2017.05.04 (21:01) 수정 2017.05.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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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4일(오늘) 경북, 충청, 강원을 돌면서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를 즐겨 불렀다면서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홍 후보는 "문재인은 '보수를 불태운다'고 했는데 나는 그슬려 죽습니다. 나를 화형시키겠다는 말이다. 불태워 죽이겠다고 한다"며 "안철수는 어린애 같아서 대통령이 될 리도 없고 홍준표가 되면 이 나라는 국민이 상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홍 후보는 "충청도가 한반도의 허리다. 허리에 있는 분들이 친북 정권을 만들어서 되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유세에서는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계 의원들의 복권을 약속하며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제 친박들 당원권 정지하고 그런 것을 다 용서하자"면서 "(친박계인) 이정현, 정갑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다 용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가 치고 올라오니 북쪽에서 홍준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선거를 북한에서 하는 것인지 한국 국민이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에 관한 SBS 보도를 언급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에도 강원 태백과 동해를 돌며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자신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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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북·충청·강원 돌며 보수 결집
    • 입력 2017-05-04 21:01:27
    • 수정2017-05-04 21:18:19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4일(오늘) 경북, 충청, 강원을 돌면서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를 즐겨 불렀다면서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홍 후보는 "문재인은 '보수를 불태운다'고 했는데 나는 그슬려 죽습니다. 나를 화형시키겠다는 말이다. 불태워 죽이겠다고 한다"며 "안철수는 어린애 같아서 대통령이 될 리도 없고 홍준표가 되면 이 나라는 국민이 상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홍 후보는 "충청도가 한반도의 허리다. 허리에 있는 분들이 친북 정권을 만들어서 되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유세에서는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계 의원들의 복권을 약속하며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제 친박들 당원권 정지하고 그런 것을 다 용서하자"면서 "(친박계인) 이정현, 정갑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다 용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가 치고 올라오니 북쪽에서 홍준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선거를 북한에서 하는 것인지 한국 국민이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에 관한 SBS 보도를 언급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에도 강원 태백과 동해를 돌며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자신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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