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베이징에 황사경보…“내일 새벽 한국 영향”

입력 2017.05.05 (07:22) 수정 2017.05.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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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모그로 악명 높은 중국 베이징 등 수도권 일원에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6일) 새벽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 하늘이 누렇습니다.

대낮인데도 고층 건물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황사가 중국 수도권을 덮었습니다.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지만 야외에 나온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겨울 스모그보다 좋지 않아요.황사가 내 위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중국 중앙기상대는 베이징 공기질 지수가 측정 최고치인 5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세먼지 PM 10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천 마이크로그램,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의 20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대는 황사 남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 들어 첫 황사경보입니다.

초등학교과 유치원은 체육대회를 취소하는 등 야외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가족 건강이 염려돼요.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베이징 외에도 네이멍구와 산시, 허베이 성 등 중국 북부 대부분 지역에 강한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기상대는 네이멍구 사막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황사가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베이징 일대를 덮친 황사가 내일(6일) 새벽부터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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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모그 베이징에 황사경보…“내일 새벽 한국 영향”
    • 입력 2017-05-05 07:27:45
    • 수정2017-05-05 14: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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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모그로 악명 높은 중국 베이징 등 수도권 일원에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6일) 새벽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 하늘이 누렇습니다.

대낮인데도 고층 건물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황사가 중국 수도권을 덮었습니다.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지만 야외에 나온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겨울 스모그보다 좋지 않아요.황사가 내 위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중국 중앙기상대는 베이징 공기질 지수가 측정 최고치인 5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세먼지 PM 10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천 마이크로그램,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의 20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대는 황사 남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 들어 첫 황사경보입니다.

초등학교과 유치원은 체육대회를 취소하는 등 야외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가족 건강이 염려돼요.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베이징 외에도 네이멍구와 산시, 허베이 성 등 중국 북부 대부분 지역에 강한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기상대는 네이멍구 사막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황사가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베이징 일대를 덮친 황사가 내일(6일) 새벽부터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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