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공간마다 새로운 느낌…소재가 다른 집

입력 2017.05.05 (08:40) 수정 2017.05.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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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비슷한 구조, 콘크리트 일색인 아파트에 좀 특별함을 담으면 어떨까요?

오늘 꿀 하우스가 그렇습니다.

소재를 달리해서 집에 재미를 줬습니다.

여긴 거실인데요, 벽과 바닥이 모두 다른 소잽니다.

참나무 벽도 있고, 소파 뒤는 타일, 바닥은 나무 마룹니다.

소재 다 다른데 묘하게 어울리죠.

검은색이 세련된 주방은 대리석 바닥으로 힘을 줬습니다.

공간마다 어울리는 각각의 소재를 썼더니 은근 조화롭습니다.

지루할 짬은 없다는데요.

어떤 집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9백여 가구가 사는 이 대단지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아늑한 거실에 모인 다섯 가족.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단란하죠.

12살, 9살, 3살 세 아들과 최덕규, 임연희 씨 가족입니다.

전체 분위기 먼저 볼까요?

거실은 은은한 회색, 안정감을 주죠.

주방의 벽은 검은색 무늬목, 바닥은 대리석이 인상적입니다.

서재도 딱 책 읽기 좋은 느낌입니다.

<인터뷰> 임연희(아내) : “고급스럽게 그리고 방마다 다르게 콘셉트를 잡아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는 집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방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는 거죠.

김성렬 디자이너가 함께했습니다.

결혼 12년 만에 처음 장만한 소중한 내 집입니다.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 우리 가족의 개성을 담고 싶었는데요.

해법은 공간마다 소재를 달리하는 거였습니다.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이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벽지의 색만 다르게 하면 포인트만 주는 느낌인데요.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들 수 있게 벽과 바닥의 소재를 다르게 사용했습니다.”

먼저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 거실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환합니다.

벽과 바닥의 소재와 색이 각각 다른데도 묘하게도 통일감이 있습니다.

이전 거실은 벽과 바닥의 색이 비슷했지만 어수선하고 산만했는데요.

일단 장난감을 치우고 소재들을 좀 달리하니 깔끔하고 세련됐습니다.

<인터뷰> 임연희(아내) : “거실은 우리 가족이 다 모이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따뜻하고 활동적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따뜻하고 활동적인 분위기, 다양한 소재로 연출했습니다.

각 벽마다 소재를 달리했는데요.

이 벽의 소재는 참나무입니다.

아이들 방과 이어지는 곳인데요.

따뜻함이 더해졌죠.

소파 뒤쪽으론 회색 타일을 붙였습니다.

은근 바위 느낌이 드는데요.

짙은 색 타일을 써 고급스러움을 줬고, 거친 질감으로 경쾌함이 묻어나게 했습니다.

특히 거실 천장엔 벽을 따라 간접 조명을 달았습니다.

거친 타일 느낌이 더 살죠?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빛이 부드럽고 눈부심이 적어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간접 조명을 켜기 전에는 살짝 차갑고 어두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불이 들어오자 편안하고 아늑해집니다.

다음은 주방으로 가봅니다.

활동적인 느낌의 거실과는 사뭇 다르죠.

살짝 있어 보인다고 할까요?

금빛 조명과 검은 벽면도 눈에 띄지만 바닥이 시선을 강탈합니다.

주방 바닥엔 대리석을 깔았습니다.

흰 바탕에 자연스런 무늬가 돋보입니다.

주방 분위기 한층 살렸죠.

이집 수납장은 주방을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한몫했는데요.

검은색 무늬목을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주방은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 무늬목 소재의 가구를 시공했습니다. 일반 싱크대보다 질감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벽면 전체가 수납장이다 보니 주방의 소품들 다 정리하고도 남습니다.

이번엔 싱크대입니다.

아내 연희 씨가 가장 공을 들인 곳이 이 공간인데요.

<인터뷰> 임연희(아내) : “주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싱크대예요.”

색은 수납장처럼 검은색, ㄷ자형으로 배치했는데요.

이전 주방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냉장고 옆 검은색 벽이 독특하죠?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광 재질의 철로 된 벽인데요.

소재가 철입니다.

메모 살짝 적어 자석으로 붙이는 거죠.

귀엽네요.

벽과 같은 검은색이지만 싱크대 소재가 다르죠.

무광 재질의 무늬목을 써서 차별화를 줬습니다.

나뭇결이 살아있어 생동감도 느껴지죠.

그럼 여기서 잠시 싱크대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젠 싱크대가 단순히 요리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하나의 인테리어가 됐죠.

주방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싱크대, 유행이 있습니다.

<인터뷰> 유준호(주방가구 전문매장 직원) : “최근에는 차분한 색깔을 가진 무광제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제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가구 같은데요.

원목 재질부터 살펴봅니다.

실제 원목을 가공해 질감과 색상이 살아있죠.

자연스러운 멋과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원목 가격 부담스러울 땐 무늬목 재질 선택하면 됩니다.

나뭇결 질감 그대로 표현했죠.

깔끔한 느낌도 줍니다.

원하는 무늬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싱크대는 도장 기법을 쓰는 겁니다.

목재 표면에 페인트로 색상을 입혔습니다.

페인트를 이용해 원하는 색상은 모두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목재 느낌을 살리고 싱크대 색깔은 달리해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시 꿀 하우스로 돌아와 이번엔 서재입니다.

한쪽 벽 전체가 책장입니다.

반대편 벽 소재가 독특하죠.

은은하게 반짝이는 실크 벽지입니다.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보통 서재는 차분한 느낌이 나도록 꾸미는데요. 이곳은 가족 모두의 공간이기 때문에 펄 실크 소재의 남색 벽지를 사용해 활동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바닥과 책장은 원목 소재입니다.

따뜻한 느낌이 들죠.

한쪽 벽의 큰 책장에 책과 장난감들을 정리하니 깔끔하죠.

반대편 테이블에서는 가족회의가 한창입니다.

원목과 실크 소재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살렸습니다.

집의 공간마다 특성을 살려 색다른 분위기를 냈습니다.

지루하지 않는 톡톡 튀는 재미에 아이들이 더 신난 것 같죠.

<인터뷰> 임연희(아내) :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로 꾸몄더니 늘 새로운 공간 같고요. 그리고 제 취향대로 인테리어를 해서 좋아요.”

<녹취> “우리 집 최고!”

방마다 다른 느낌, 다양한 소재로 멋을 낸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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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하우스] 공간마다 새로운 느낌…소재가 다른 집
    • 입력 2017-05-05 08:42:19
    • 수정2017-05-05 0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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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비슷한 구조, 콘크리트 일색인 아파트에 좀 특별함을 담으면 어떨까요?

오늘 꿀 하우스가 그렇습니다.

소재를 달리해서 집에 재미를 줬습니다.

여긴 거실인데요, 벽과 바닥이 모두 다른 소잽니다.

참나무 벽도 있고, 소파 뒤는 타일, 바닥은 나무 마룹니다.

소재 다 다른데 묘하게 어울리죠.

검은색이 세련된 주방은 대리석 바닥으로 힘을 줬습니다.

공간마다 어울리는 각각의 소재를 썼더니 은근 조화롭습니다.

지루할 짬은 없다는데요.

어떤 집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9백여 가구가 사는 이 대단지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아늑한 거실에 모인 다섯 가족.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 단란하죠.

12살, 9살, 3살 세 아들과 최덕규, 임연희 씨 가족입니다.

전체 분위기 먼저 볼까요?

거실은 은은한 회색, 안정감을 주죠.

주방의 벽은 검은색 무늬목, 바닥은 대리석이 인상적입니다.

서재도 딱 책 읽기 좋은 느낌입니다.

<인터뷰> 임연희(아내) : “고급스럽게 그리고 방마다 다르게 콘셉트를 잡아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는 집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방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는 거죠.

김성렬 디자이너가 함께했습니다.

결혼 12년 만에 처음 장만한 소중한 내 집입니다.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 우리 가족의 개성을 담고 싶었는데요.

해법은 공간마다 소재를 달리하는 거였습니다.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이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벽지의 색만 다르게 하면 포인트만 주는 느낌인데요.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들 수 있게 벽과 바닥의 소재를 다르게 사용했습니다.”

먼저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 거실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환합니다.

벽과 바닥의 소재와 색이 각각 다른데도 묘하게도 통일감이 있습니다.

이전 거실은 벽과 바닥의 색이 비슷했지만 어수선하고 산만했는데요.

일단 장난감을 치우고 소재들을 좀 달리하니 깔끔하고 세련됐습니다.

<인터뷰> 임연희(아내) : “거실은 우리 가족이 다 모이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따뜻하고 활동적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따뜻하고 활동적인 분위기, 다양한 소재로 연출했습니다.

각 벽마다 소재를 달리했는데요.

이 벽의 소재는 참나무입니다.

아이들 방과 이어지는 곳인데요.

따뜻함이 더해졌죠.

소파 뒤쪽으론 회색 타일을 붙였습니다.

은근 바위 느낌이 드는데요.

짙은 색 타일을 써 고급스러움을 줬고, 거친 질감으로 경쾌함이 묻어나게 했습니다.

특히 거실 천장엔 벽을 따라 간접 조명을 달았습니다.

거친 타일 느낌이 더 살죠?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빛이 부드럽고 눈부심이 적어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간접 조명을 켜기 전에는 살짝 차갑고 어두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불이 들어오자 편안하고 아늑해집니다.

다음은 주방으로 가봅니다.

활동적인 느낌의 거실과는 사뭇 다르죠.

살짝 있어 보인다고 할까요?

금빛 조명과 검은 벽면도 눈에 띄지만 바닥이 시선을 강탈합니다.

주방 바닥엔 대리석을 깔았습니다.

흰 바탕에 자연스런 무늬가 돋보입니다.

주방 분위기 한층 살렸죠.

이집 수납장은 주방을 더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한몫했는데요.

검은색 무늬목을 사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주방은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 무늬목 소재의 가구를 시공했습니다. 일반 싱크대보다 질감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벽면 전체가 수납장이다 보니 주방의 소품들 다 정리하고도 남습니다.

이번엔 싱크대입니다.

아내 연희 씨가 가장 공을 들인 곳이 이 공간인데요.

<인터뷰> 임연희(아내) : “주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싱크대예요.”

색은 수납장처럼 검은색, ㄷ자형으로 배치했는데요.

이전 주방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냉장고 옆 검은색 벽이 독특하죠?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광 재질의 철로 된 벽인데요.

소재가 철입니다.

메모 살짝 적어 자석으로 붙이는 거죠.

귀엽네요.

벽과 같은 검은색이지만 싱크대 소재가 다르죠.

무광 재질의 무늬목을 써서 차별화를 줬습니다.

나뭇결이 살아있어 생동감도 느껴지죠.

그럼 여기서 잠시 싱크대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젠 싱크대가 단순히 요리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하나의 인테리어가 됐죠.

주방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싱크대, 유행이 있습니다.

<인터뷰> 유준호(주방가구 전문매장 직원) : “최근에는 차분한 색깔을 가진 무광제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제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가구 같은데요.

원목 재질부터 살펴봅니다.

실제 원목을 가공해 질감과 색상이 살아있죠.

자연스러운 멋과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원목 가격 부담스러울 땐 무늬목 재질 선택하면 됩니다.

나뭇결 질감 그대로 표현했죠.

깔끔한 느낌도 줍니다.

원하는 무늬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싱크대는 도장 기법을 쓰는 겁니다.

목재 표면에 페인트로 색상을 입혔습니다.

페인트를 이용해 원하는 색상은 모두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목재 느낌을 살리고 싱크대 색깔은 달리해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시 꿀 하우스로 돌아와 이번엔 서재입니다.

한쪽 벽 전체가 책장입니다.

반대편 벽 소재가 독특하죠.

은은하게 반짝이는 실크 벽지입니다.

<인터뷰> 김성렬(인테리어 디자이너) : “보통 서재는 차분한 느낌이 나도록 꾸미는데요. 이곳은 가족 모두의 공간이기 때문에 펄 실크 소재의 남색 벽지를 사용해 활동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바닥과 책장은 원목 소재입니다.

따뜻한 느낌이 들죠.

한쪽 벽의 큰 책장에 책과 장난감들을 정리하니 깔끔하죠.

반대편 테이블에서는 가족회의가 한창입니다.

원목과 실크 소재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살렸습니다.

집의 공간마다 특성을 살려 색다른 분위기를 냈습니다.

지루하지 않는 톡톡 튀는 재미에 아이들이 더 신난 것 같죠.

<인터뷰> 임연희(아내) :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로 꾸몄더니 늘 새로운 공간 같고요. 그리고 제 취향대로 인테리어를 해서 좋아요.”

<녹취> “우리 집 최고!”

방마다 다른 느낌, 다양한 소재로 멋을 낸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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