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무궁화 위성 7호 발사 성공…4기 방송통신위성 보유

입력 2017.05.05 (10:02) 수정 2017.05.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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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가 가능한 '무궁화 위성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는 오늘(5일) 오전 6시 50분(현지시각 4일 오후 6시 50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무궁화 위성 7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궁화 위성 5,6호와 천리안 위성을 포함해 총 4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정지궤도 위성은 적도 상공 고도 3만 3,786km 궤도에 위치한 위성으로 이 궤도 상의 인공위성은 주기가 지구의 자전주기와 같아서 단일 위성으로 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무궁화 위성 7호는 KT SAT이 국내 위성방송 서비스 및 해외 서비스 진출을 위해 발사한 위성으로 미래부는 "국내 서비스에 주력한 5,6호와 달리 7호는 해외진출에 비중을 두었고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및 중동 일부까지 넓은 지역을 고출력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해상도 위성방송 및 위성 LTE 서비스에 최적화된 54㎒ 대역폭의 광대역 중계기와 초고화질(UHD) 위성 방송 서비스에 대비한 방송용 중계기 등 총 33기의 위성 중계기를 탑재해 초고속·고화질의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궁화 위성 7호의 위성체는 프랑스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고 프랑스 다국적 상업 우주 발사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가 발사했다.

특히 이번 7호 위성의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했다.

미래부 최영해 전파정책국장은“무궁화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운영 되도록 미래부는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과 위성망 조정 및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록자료 제출 등 필요한 사전 지원조치를 무사히 끝냈다”며“향후 Ku 대역(12~18GHz) 주파수 할당 등 국내에서 위성을 이용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무궁화 위성 7호는 발사 열흘 후인 5월 15일(한국시간)에 정지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며,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IOT: In Orbit Test) 등을 거치게 된다. 이후 동경 116도로 이동하게 되며, 약 7월초부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KT SAT 한원식 사장은 “무궁화위성 7호 발사는 지난 3년 간 준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번 발사 성공으로 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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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SAT, 무궁화 위성 7호 발사 성공…4기 방송통신위성 보유
    • 입력 2017-05-05 10:02:16
    • 수정2017-05-05 10:14:33
    IT·과학
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가 가능한 '무궁화 위성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는 오늘(5일) 오전 6시 50분(현지시각 4일 오후 6시 50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무궁화 위성 7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궁화 위성 5,6호와 천리안 위성을 포함해 총 4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정지궤도 위성은 적도 상공 고도 3만 3,786km 궤도에 위치한 위성으로 이 궤도 상의 인공위성은 주기가 지구의 자전주기와 같아서 단일 위성으로 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무궁화 위성 7호는 KT SAT이 국내 위성방송 서비스 및 해외 서비스 진출을 위해 발사한 위성으로 미래부는 "국내 서비스에 주력한 5,6호와 달리 7호는 해외진출에 비중을 두었고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및 중동 일부까지 넓은 지역을 고출력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해상도 위성방송 및 위성 LTE 서비스에 최적화된 54㎒ 대역폭의 광대역 중계기와 초고화질(UHD) 위성 방송 서비스에 대비한 방송용 중계기 등 총 33기의 위성 중계기를 탑재해 초고속·고화질의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궁화 위성 7호의 위성체는 프랑스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고 프랑스 다국적 상업 우주 발사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가 발사했다.

특히 이번 7호 위성의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했다.

미래부 최영해 전파정책국장은“무궁화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운영 되도록 미래부는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과 위성망 조정 및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록자료 제출 등 필요한 사전 지원조치를 무사히 끝냈다”며“향후 Ku 대역(12~18GHz) 주파수 할당 등 국내에서 위성을 이용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무궁화 위성 7호는 발사 열흘 후인 5월 15일(한국시간)에 정지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며,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IOT: In Orbit Test) 등을 거치게 된다. 이후 동경 116도로 이동하게 되며, 약 7월초부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KT SAT 한원식 사장은 “무궁화위성 7호 발사는 지난 3년 간 준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번 발사 성공으로 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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