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文, ‘그대에게’ 무단 사용…유족에게 사과해야”

입력 2017.05.05 (17:13) 수정 2017.05.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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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5일(오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고 신해철 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쓴 동영상을 올린 뒤 논란이 일자 최근 삭제한 데 대해, "무단 음원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고 신해철 님의 곡 '그대에게'를 지속적으로 무단 사용해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는 고 신해철 님의 유가족으로부터 '그대에게'를 선사 받아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고 신해철 님이 생전에 '그대에게' 등 자신의 곡을 안 후보에게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안 후보에게 곡의 사용을 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난항을 겪을 때 문 후보와 민주당이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문 후보는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신해철법을 당론으로 확정했고, 안 후보는 의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 통과를 위해 혼신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문 후보가 북콘서트를 할 때 '파이널 동영상'의 마지막 곡으로 들어갔던 것"이라면서 "당시는 국민의당이 '그대에게'를 계약하기 전이고, 그때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4일) 신 씨 유가족이 내려달라고 요청 해서 문제의 동영상을 내렸다"면서 "국민의당이 문제로 삼는 것은 출판사와 해결을 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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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측 “文, ‘그대에게’ 무단 사용…유족에게 사과해야”
    • 입력 2017-05-05 17:13:53
    • 수정2017-05-05 18:59:27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5일(오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고 신해철 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쓴 동영상을 올린 뒤 논란이 일자 최근 삭제한 데 대해, "무단 음원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고 신해철 님의 곡 '그대에게'를 지속적으로 무단 사용해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는 고 신해철 님의 유가족으로부터 '그대에게'를 선사 받아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고 신해철 님이 생전에 '그대에게' 등 자신의 곡을 안 후보에게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안 후보에게 곡의 사용을 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난항을 겪을 때 문 후보와 민주당이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문 후보는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신해철법을 당론으로 확정했고, 안 후보는 의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 통과를 위해 혼신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문 후보가 북콘서트를 할 때 '파이널 동영상'의 마지막 곡으로 들어갔던 것"이라면서 "당시는 국민의당이 '그대에게'를 계약하기 전이고, 그때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4일) 신 씨 유가족이 내려달라고 요청 해서 문제의 동영상을 내렸다"면서 "국민의당이 문제로 삼는 것은 출판사와 해결을 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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