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제정’ 노력 발자취 조명

입력 2017.05.06 (07:37) 수정 2017.05.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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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이 만들어진 1923년 당시는 일제강점기였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함께 어린이날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다른 활동가들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날 제정의 주역인 색동회 1차 회의록 명단입니다.

1923년 3월 동경 유학생 소파 방정환 선생의 집에서 아동문제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한 회의 참석자는 8명,

이 가운데 경남 진주 출신인 우촌 강영호 선생은 동경에서 색동회 효시인 아동문학동인회를 결성해 어린이가 희망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환(강영호 선생 며느리) : "중고등학교부터 일본 교육을 받아서 어려우니까 새싹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켜야한다고 방정환 선생님과 어린이날을 결정했다고."

강 선생은 어린이 날이 제정되기 3년 전인 1920년 진주소년회를 결성해 소년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인터뷰> 김법환(진주문화사랑모임 이사장) : "(일본서)색동회를 조직하고 한국에 오셔서 서울에서 어린이날을 하기 전에 진주에서 소년의 날 행사를 하셨어요. 3년 전에."

진주문화사랑모임과 후손들은 해마다 어린이날을 맞아 우촌 강영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또, 진주교육지원청, 진주교대와 함께 어린이 교육에 힘쓴 교육자를 선정하고, 역사 자료 발굴과 연구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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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제정’ 노력 발자취 조명
    • 입력 2017-05-06 07:45:33
    • 수정2017-05-06 0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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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만들어진 1923년 당시는 일제강점기였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함께 어린이날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다른 활동가들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날 제정의 주역인 색동회 1차 회의록 명단입니다.

1923년 3월 동경 유학생 소파 방정환 선생의 집에서 아동문제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한 회의 참석자는 8명,

이 가운데 경남 진주 출신인 우촌 강영호 선생은 동경에서 색동회 효시인 아동문학동인회를 결성해 어린이가 희망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환(강영호 선생 며느리) : "중고등학교부터 일본 교육을 받아서 어려우니까 새싹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켜야한다고 방정환 선생님과 어린이날을 결정했다고."

강 선생은 어린이 날이 제정되기 3년 전인 1920년 진주소년회를 결성해 소년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인터뷰> 김법환(진주문화사랑모임 이사장) : "(일본서)색동회를 조직하고 한국에 오셔서 서울에서 어린이날을 하기 전에 진주에서 소년의 날 행사를 하셨어요. 3년 전에."

진주문화사랑모임과 후손들은 해마다 어린이날을 맞아 우촌 강영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또, 진주교육지원청, 진주교대와 함께 어린이 교육에 힘쓴 교육자를 선정하고, 역사 자료 발굴과 연구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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