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영남에서 洪 지지는 사표로 생각…유보층 흡수할 것”

입력 2017.05.06 (12:11) 수정 2017.05.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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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오늘) "영남의 유권자들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한 표가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보층과 부동층을 대거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 선대위의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반(反)문재인', '비(非)홍준표로 인한 배타적 지지와 '더 나은 차기 정권'이라는 비판적 지지를 하기 위해 투표할 명분과 동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29일 실시한 조사 결과, 대구 지역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 못 했다는 유권자가 전국 평균(29.2%)보다 10% 정도 높은 39.4%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대구의 사전투표율(22.28%)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호남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데 대해선 "호남에서는 안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선대위를 비롯한 23명의 (호남 지역구) 의원이 열심히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인 결과 안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의 '120시간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가 제2의 '안풍(安風)'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지난 이틀간 총 78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안 후보의 유세를 시청한 가운데 총 3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와 함께하는 민심의 용광로는 충청을 거쳐 수도권으로 북상할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 나타난 반향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폭발적으로 모일 것이다. 이번 대선은 분열된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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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6 12:11:25
    • 수정2017-05-06 12:26:49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오늘) "영남의 유권자들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한 표가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보층과 부동층을 대거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 선대위의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반(反)문재인', '비(非)홍준표로 인한 배타적 지지와 '더 나은 차기 정권'이라는 비판적 지지를 하기 위해 투표할 명분과 동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29일 실시한 조사 결과, 대구 지역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 못 했다는 유권자가 전국 평균(29.2%)보다 10% 정도 높은 39.4%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대구의 사전투표율(22.28%)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호남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데 대해선 "호남에서는 안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선대위를 비롯한 23명의 (호남 지역구) 의원이 열심히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인 결과 안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의 '120시간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가 제2의 '안풍(安風)'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지난 이틀간 총 78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안 후보의 유세를 시청한 가운데 총 3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와 함께하는 민심의 용광로는 충청을 거쳐 수도권으로 북상할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 나타난 반향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폭발적으로 모일 것이다. 이번 대선은 분열된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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