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가 당선되면 양극단 패권세력은 쪼그라들 것”

입력 2017.05.06 (16:36) 수정 2017.05.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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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일(오늘) "제가 당선되면 이젠 양극단 패권세력들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 정치의 주체 세력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도보 유세를 이어가던 중 기자들과 한 오찬 간담회에서 "제가 당선되면 기존 정당들이 가진 의석은 아무 의미가 없이 정말 빅뱅이 일어날 거다. 완전히 다 흔들릴 거다. 그래야 한국 정치가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변화에 대한 열망을 믿는다. 전세계적으로 변화하겠다는 게 역사적 흐름인데, 우리나라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득권 양당은 안 된다는 건데, 본격적으로 정치 지형을 바꾸기 시작한 건 작년 총선 때 기득권 양당체제에 금이 가 버린 거고, 이번 대선 때 완전히 패권세력들을 주변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만약 다시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친박 부활의 신호탄이 된다. 결국은 양극단 세력이 다시 부활하게 되는 거다. 1년 내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서 싸우게 되고, 국론은 분열되고, 국가는 파탄지경에 빠질 수 있다"면서 "한쪽이 정권을 잡으면 5년 내내 갈등하고 나라를 반으로 쪼개는 악순환의 고리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절박하게 그 일을 막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도 "대선 후보가 되면 안 되는 이유가 5가지"라면서 "첫 번째 지금 재판 중이고, 두 번째로는 기본적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대통령 후보가 돼선 안 되는 사람이고, 세 번째 성범죄 모의가 해외 토픽에까지 난 사람이고, 넷째, 지금까지 이어지는 막말, 다섯째, 친박 부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홍 후보 찍는다고 문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홍 후보를 찍는다고 건전한 보수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고, 홍 후보 찍는다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그런 점을 저는 유권자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도보 유세에 나선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에 대해 "호남은 희생과 헌신으로 역사의 고비마다 물줄기를 정확하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돌려왔다"면서 "저는 이번에도 그러한 판단을 해주실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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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제가 당선되면 양극단 패권세력은 쪼그라들 것”
    • 입력 2017-05-06 16:36:56
    • 수정2017-05-06 16:40:12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일(오늘) "제가 당선되면 이젠 양극단 패권세력들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 정치의 주체 세력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도보 유세를 이어가던 중 기자들과 한 오찬 간담회에서 "제가 당선되면 기존 정당들이 가진 의석은 아무 의미가 없이 정말 빅뱅이 일어날 거다. 완전히 다 흔들릴 거다. 그래야 한국 정치가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변화에 대한 열망을 믿는다. 전세계적으로 변화하겠다는 게 역사적 흐름인데, 우리나라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득권 양당은 안 된다는 건데, 본격적으로 정치 지형을 바꾸기 시작한 건 작년 총선 때 기득권 양당체제에 금이 가 버린 거고, 이번 대선 때 완전히 패권세력들을 주변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만약 다시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친박 부활의 신호탄이 된다. 결국은 양극단 세력이 다시 부활하게 되는 거다. 1년 내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서 싸우게 되고, 국론은 분열되고, 국가는 파탄지경에 빠질 수 있다"면서 "한쪽이 정권을 잡으면 5년 내내 갈등하고 나라를 반으로 쪼개는 악순환의 고리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는 절박하게 그 일을 막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도 "대선 후보가 되면 안 되는 이유가 5가지"라면서 "첫 번째 지금 재판 중이고, 두 번째로는 기본적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대통령 후보가 돼선 안 되는 사람이고, 세 번째 성범죄 모의가 해외 토픽에까지 난 사람이고, 넷째, 지금까지 이어지는 막말, 다섯째, 친박 부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홍 후보 찍는다고 문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홍 후보를 찍는다고 건전한 보수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고, 홍 후보 찍는다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그런 점을 저는 유권자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도보 유세에 나선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에 대해 "호남은 희생과 헌신으로 역사의 고비마다 물줄기를 정확하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돌려왔다"면서 "저는 이번에도 그러한 판단을 해주실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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