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탈당자 일괄복당·친박징계 정지

입력 2017.05.06 (19:28) 수정 2017.05.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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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6일(오늘)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일괄 복당 처리하고 친박 의원들의 징계를 효력 정지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의 특별 지시로 자유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 대통합을 위해 복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처분 받은 국회의원 등의 징계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홍문표 의원 등 현역 의원 14명과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32명 등 모두 56명이 즉시 복당한다.

친박 핵심으로 지목돼 탈당했던 무소속 정갑윤 의원도 복당 명단에 포함됐다. 이정현 전 대표는 복당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친박 핵심으로 지목돼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재 재판 중인 권석창·김한표·이완영 의원의 징계도 해제됐다.

홍 후보는 지난 4일 경북 안동 유세에서 보수 통합을 위해 친박 징계 해제와 탈당자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절차대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의결을 시도했지만, 과거 친박 의원 징계를 추진하고 탈당 의원 지역구에 새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던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이 반발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이 때문에 홍 후보가 당헌 104조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일부터 선거일까지 필요 범위 안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 가진다'는 규정을 근거로 직권으로 결정내렸다고 이철우 본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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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6 19:28:50
    • 수정2017-05-06 19:36:13
    정치
자유한국당이 6일(오늘)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일괄 복당 처리하고 친박 의원들의 징계를 효력 정지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의 특별 지시로 자유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 대통합을 위해 복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처분 받은 국회의원 등의 징계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홍문표 의원 등 현역 의원 14명과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32명 등 모두 56명이 즉시 복당한다.

친박 핵심으로 지목돼 탈당했던 무소속 정갑윤 의원도 복당 명단에 포함됐다. 이정현 전 대표는 복당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친박 핵심으로 지목돼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재 재판 중인 권석창·김한표·이완영 의원의 징계도 해제됐다.

홍 후보는 지난 4일 경북 안동 유세에서 보수 통합을 위해 친박 징계 해제와 탈당자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절차대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의결을 시도했지만, 과거 친박 의원 징계를 추진하고 탈당 의원 지역구에 새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던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이 반발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이 때문에 홍 후보가 당헌 104조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일부터 선거일까지 필요 범위 안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 가진다'는 규정을 근거로 직권으로 결정내렸다고 이철우 본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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