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참모…배우자도 함께 뛴다

입력 2017.05.06 (21:12) 수정 2017.05.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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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의 배우자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후보의 고착화된 이미지나 단점 등을 보완하고, 후보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곳을 다니면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강점은 붙임성과 친화력입니다.

문 후보의 '제3의 특보'로 불리며 바닥 민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숙(문재인 민주당 후보 배우자) : "절실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힘 많이 모아 주세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배우자 이순삼 여사도 보수표 끌어모으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홍 후보의 강하고 거친 이미지를 중화하는 일등 공신입니다.

<인터뷰> 이순삼(홍준표 한국당 후보 배우자) : "(홍 후보가)말이 좀 투박해서 그렇지 가슴은 따뜻한 남자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안 후보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구석구석 훑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출신인 김 교수는 호남 승부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미경(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배우자) : "책임지는 대통령, 뒷모습이 더 아름다운 대통령 반드시 될 것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배우자 오선혜 여사는 묵묵한 그림자 내조로 유 후보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녹취> 오선혜(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배우자) : "(유 후보가) 언젠가 나의 진심을 알아줄거라 말씀하셨는데, 지금이 그 기적이 일어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배우자 이승배 사단법인 마을학교 이사장도 '남편'이라고 적힌 점퍼를 입고 적극적인 외조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승배(심상정 정의당 후보 배우자) : "꼭 도와주세요. 심상정 후보 남편입니다."

선거가 종착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후보와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배우자들의 몸과 마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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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참모…배우자도 함께 뛴다
    • 입력 2017-05-06 21:15:03
    • 수정2017-05-06 2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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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의 배우자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후보의 고착화된 이미지나 단점 등을 보완하고, 후보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곳을 다니면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강점은 붙임성과 친화력입니다.

문 후보의 '제3의 특보'로 불리며 바닥 민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숙(문재인 민주당 후보 배우자) : "절실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힘 많이 모아 주세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배우자 이순삼 여사도 보수표 끌어모으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홍 후보의 강하고 거친 이미지를 중화하는 일등 공신입니다.

<인터뷰> 이순삼(홍준표 한국당 후보 배우자) : "(홍 후보가)말이 좀 투박해서 그렇지 가슴은 따뜻한 남자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안 후보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구석구석 훑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출신인 김 교수는 호남 승부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미경(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배우자) : "책임지는 대통령, 뒷모습이 더 아름다운 대통령 반드시 될 것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배우자 오선혜 여사는 묵묵한 그림자 내조로 유 후보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녹취> 오선혜(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배우자) : "(유 후보가) 언젠가 나의 진심을 알아줄거라 말씀하셨는데, 지금이 그 기적이 일어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배우자 이승배 사단법인 마을학교 이사장도 '남편'이라고 적힌 점퍼를 입고 적극적인 외조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승배(심상정 정의당 후보 배우자) : "꼭 도와주세요. 심상정 후보 남편입니다."

선거가 종착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후보와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배우자들의 몸과 마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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