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덮친 황사…나들이 발길 ‘뚝’
입력 2017.05.06 (21:20)
수정 2017.05.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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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의 황금연휴에 최악의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하늘을 뒤덮은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들은 바깥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휴일을 보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과 도심 사이를 뿌연 황사층이 갈라놨습니다.
남산타워는 형체만 겨우 보이고, 북한산은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짙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에 일부 참가자들은 발길을 돌렸고 참가 가족 수도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즐거워야 할 운동회지만 아이들 건강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김시온(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저도 같이 즐겁습니다. 좀 코가 아프긴 하는데 집에 가서 잘 씻어야겠어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축제장에서는 아예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짙은 미세먼지 농도와 달리 하늘이 파래 보여서 마스크를 미처 준비 못 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혜영 (서울 애니타운 홍보팀) : "오늘 날씨가 보기에는 좀 맑아 보이고 해서 시민분들이 많이 찾아 주고 계셔서 마스크를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한강 시민공원도 썰렁해졌습니다.
강변을 따라 빼곡히 쳐져 있던 텐트가 오늘(6일)은 드문드문 눈에 띕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은수(인천시 계양구) : "날씨가 맑다고 생각하면 미세먼지 없다고 생각하는데 날씨가 밝고 그러면 미세먼지가 많은거 같아서 (마스크 썼어요)."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188㎍/㎥입니다.
제가 한 시간 정도 밖을 돌아다녀봤는데요, 목이 칼칼할 정도입니다.
황사에다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시민들은 대형 쇼핑몰과 수족관 등 실내로 몰렸습니다.
<인터뷰> 김재구(경기도 부천시) : "야외 활동하기에는 너무 미세먼지가 좀 심해서 이왕이면 실내에서..."
황사가 전국 하늘을 뒤덮으면서 고속도로 통행량도 어제(5일)보다 40만 대 가량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모처럼의 황금연휴에 최악의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하늘을 뒤덮은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들은 바깥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휴일을 보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과 도심 사이를 뿌연 황사층이 갈라놨습니다.
남산타워는 형체만 겨우 보이고, 북한산은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짙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에 일부 참가자들은 발길을 돌렸고 참가 가족 수도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즐거워야 할 운동회지만 아이들 건강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김시온(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저도 같이 즐겁습니다. 좀 코가 아프긴 하는데 집에 가서 잘 씻어야겠어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축제장에서는 아예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짙은 미세먼지 농도와 달리 하늘이 파래 보여서 마스크를 미처 준비 못 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혜영 (서울 애니타운 홍보팀) : "오늘 날씨가 보기에는 좀 맑아 보이고 해서 시민분들이 많이 찾아 주고 계셔서 마스크를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한강 시민공원도 썰렁해졌습니다.
강변을 따라 빼곡히 쳐져 있던 텐트가 오늘(6일)은 드문드문 눈에 띕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은수(인천시 계양구) : "날씨가 맑다고 생각하면 미세먼지 없다고 생각하는데 날씨가 밝고 그러면 미세먼지가 많은거 같아서 (마스크 썼어요)."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188㎍/㎥입니다.
제가 한 시간 정도 밖을 돌아다녀봤는데요, 목이 칼칼할 정도입니다.
황사에다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시민들은 대형 쇼핑몰과 수족관 등 실내로 몰렸습니다.
<인터뷰> 김재구(경기도 부천시) : "야외 활동하기에는 너무 미세먼지가 좀 심해서 이왕이면 실내에서..."
황사가 전국 하늘을 뒤덮으면서 고속도로 통행량도 어제(5일)보다 40만 대 가량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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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연휴 덮친 황사…나들이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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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6 21:23:27
- 수정2017-05-08 09:45:05
<앵커 멘트>
모처럼의 황금연휴에 최악의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하늘을 뒤덮은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들은 바깥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휴일을 보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과 도심 사이를 뿌연 황사층이 갈라놨습니다.
남산타워는 형체만 겨우 보이고, 북한산은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짙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에 일부 참가자들은 발길을 돌렸고 참가 가족 수도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즐거워야 할 운동회지만 아이들 건강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김시온(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저도 같이 즐겁습니다. 좀 코가 아프긴 하는데 집에 가서 잘 씻어야겠어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축제장에서는 아예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짙은 미세먼지 농도와 달리 하늘이 파래 보여서 마스크를 미처 준비 못 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혜영 (서울 애니타운 홍보팀) : "오늘 날씨가 보기에는 좀 맑아 보이고 해서 시민분들이 많이 찾아 주고 계셔서 마스크를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한강 시민공원도 썰렁해졌습니다.
강변을 따라 빼곡히 쳐져 있던 텐트가 오늘(6일)은 드문드문 눈에 띕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은수(인천시 계양구) : "날씨가 맑다고 생각하면 미세먼지 없다고 생각하는데 날씨가 밝고 그러면 미세먼지가 많은거 같아서 (마스크 썼어요)."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188㎍/㎥입니다.
제가 한 시간 정도 밖을 돌아다녀봤는데요, 목이 칼칼할 정도입니다.
황사에다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시민들은 대형 쇼핑몰과 수족관 등 실내로 몰렸습니다.
<인터뷰> 김재구(경기도 부천시) : "야외 활동하기에는 너무 미세먼지가 좀 심해서 이왕이면 실내에서..."
황사가 전국 하늘을 뒤덮으면서 고속도로 통행량도 어제(5일)보다 40만 대 가량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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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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