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산불 이틀째…대대적 진화작업 재개
입력 2017.05.07 (06:56)
수정 2017.05.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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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강릉·삼척 산불 진화작업 재개…피해 늘어
건조특보 속에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산림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작업이 본격 재개됐다.
지자체와 산림당국은 오늘 날이 밝자 산불 피해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강릉 산불 현장에서는 오늘 오전 5시 20분부터 헬기가 집중 투입돼 항공 진화작업이 재개됐고, 지상에서도 군부대 장병과 공무원 등 5천7백여 명이 투입돼 총력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 삼척 산불 현장에서도 진화작업이 재개돼 인력 2천3백여 명이 투입된 상태이다. 산림당국은 조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의 진화헬기를 40여 대를 긴급 소집해 산불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다시 거세지지 않는다면 오늘 오전 안으로 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릉과 삼척에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지역의 경우 임야 30만 제곱미터와 민가 가옥 3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심 인근 지역으로 갑자기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강릉 산불이 처음 발생한 강릉시 성산면 지역에선 6개 마을 주민 2천5백 명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져, 주민 3백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또 산불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대학교 기숙사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어제(6일) 오전 11시 50분께 시작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 한 야산의 산불은 밤새 계속되면서 산림 40만 제곱미터와 폐가 한 채를 태운 채 산 정상부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현재 진화인력 2천3백여 명과 헬기 20대를 투입해, 불길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오늘 낮부터 다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진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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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삼척산불 이틀째…대대적 진화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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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7 06:56:34
- 수정2017-05-07 10:39:17
[연관 기사] 강릉·삼척 산불 진화작업 재개…피해 늘어
건조특보 속에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산림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작업이 본격 재개됐다.
지자체와 산림당국은 오늘 날이 밝자 산불 피해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강릉 산불 현장에서는 오늘 오전 5시 20분부터 헬기가 집중 투입돼 항공 진화작업이 재개됐고, 지상에서도 군부대 장병과 공무원 등 5천7백여 명이 투입돼 총력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 삼척 산불 현장에서도 진화작업이 재개돼 인력 2천3백여 명이 투입된 상태이다. 산림당국은 조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의 진화헬기를 40여 대를 긴급 소집해 산불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다시 거세지지 않는다면 오늘 오전 안으로 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릉과 삼척에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지역의 경우 임야 30만 제곱미터와 민가 가옥 3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심 인근 지역으로 갑자기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강릉 산불이 처음 발생한 강릉시 성산면 지역에선 6개 마을 주민 2천5백 명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져, 주민 3백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또 산불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대학교 기숙사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어제(6일) 오전 11시 50분께 시작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 한 야산의 산불은 밤새 계속되면서 산림 40만 제곱미터와 폐가 한 채를 태운 채 산 정상부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현재 진화인력 2천3백여 명과 헬기 20대를 투입해, 불길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오늘 낮부터 다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진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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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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