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성추행 혐의 동국대생 사과문 게시…“반성한다”

입력 2017.05.08 (17:18) 수정 2017.05.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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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때린 것으로 알려진 동국대 학생이 사과문을 올렸다.

동국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 폭행사건의 가해자 A 씨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이를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회에 공문 형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사과문에서 "숙명여대에서 저지른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기 위해 편지를 쓴다"면서 "사건 당시 저의 행동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는데 이후에 제 행동에 관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말 심각한 잘못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21일 밤 9시쯤 술에 취한 채 숙명여대 교정에 들어가 한 여학생의 어깨를 강제로 끌어안고, 이를 거부하는 여학생에게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2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피해 여학생이 숙명여대 성폭력상담소에 신고해 학교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동국대는 오는 11일 교내 인권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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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8 17:18:33
    • 수정2017-05-08 17:28:56
    사회
술에 취해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때린 것으로 알려진 동국대 학생이 사과문을 올렸다. 동국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 폭행사건의 가해자 A 씨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이를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회에 공문 형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사과문에서 "숙명여대에서 저지른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기 위해 편지를 쓴다"면서 "사건 당시 저의 행동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는데 이후에 제 행동에 관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말 심각한 잘못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21일 밤 9시쯤 술에 취한 채 숙명여대 교정에 들어가 한 여학생의 어깨를 강제로 끌어안고, 이를 거부하는 여학생에게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2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피해 여학생이 숙명여대 성폭력상담소에 신고해 학교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동국대는 오는 11일 교내 인권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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