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수영 기자(KBS 보도국) “이 시각(오전 7시) 투표소…” ①
입력 2017.05.09 (0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5월 9일(화요일)
□ 출연자 : 김수영 기자 (KBS 보도국)
“이 시각(오전 7시) 투표소…”
[윤준호] 오늘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 오전 6시부터 전국의 각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KBS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김수영] 네.
[윤준호] 네. 현재 오전 7시 투표율 나왔습니까?
[김수영] 네. 약 1시간 전부터 전국 13,9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아직은 다소 한산하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현재 7시 기준으로 2.5%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마감 1시간 전인 오후 7시까지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면서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준호] 네. 그런 만큼 오늘 좀 서두르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투표소로 향하실 것 같은데 유권자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될 사항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수영] 네.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은 반드시 등록된 주소지 관할의 지정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 중에 하나를 반드시 챙기셔야 되고요.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유권자 모두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그리고 전화 1390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후 6시까지가 아닌 오후 8시까지인데요. 예년 대선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조기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또 투표 인증샷 찍으시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선거법 개정에 따라서 온라인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돼 엄지를 들거나 브이자 등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소 내에서는 기표가 끝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오프라인 선거운동도 불법입니다. 특히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마지막으로 투표용지의 기표공간이 이전보다 좁아졌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무효처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표용구를 후보의 칸 끝에 댄 다음 비스듬히 찍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준호] 네. 청취자들께서 가장 궁금한 것이 투표 결과일 텐데요. 언제쯤 결과를 알 수 있나요?
[김수영] 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됩니다. 개표 결과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요. 선관위는 투표소 17곳의 개표 전 과정을 한국선거방송으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또 선관위는 내일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정각에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합니다. 또 개표율이 5%를 넘어서는 밤 10시쯤부터는 KBS 예측시스템 디시즌케이를 가동해서 당선인 예측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준호] 예전 대선 때는 자정 전후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었는데 이번에는 새벽 2~3시쯤 되어야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방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수영] 네. 우선 투표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인데요. 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개표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속도는 사실상 그 투표지 분류기의 처리속도에 좌우되는 측면이 큰데 투표용지 길이가 지난 18대에는 15.6cm에서 이번 19대에는 28.5cm로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전망한 겁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개표를 더디게 하는 한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회송용 봉투를 일일이 손으로 개봉해서 개표집계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선관위는 개표마감시간이 내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당선인 결정을 위한 선관위 전체 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쯤 소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준호] 네. 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KBS보도국의 김수영 기자였습니다.
□ 출연자 : 김수영 기자 (KBS 보도국)
“이 시각(오전 7시) 투표소…”
[윤준호] 오늘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 오전 6시부터 전국의 각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KBS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김수영] 네.
[윤준호] 네. 현재 오전 7시 투표율 나왔습니까?
[김수영] 네. 약 1시간 전부터 전국 13,9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아직은 다소 한산하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현재 7시 기준으로 2.5%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마감 1시간 전인 오후 7시까지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면서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준호] 네. 그런 만큼 오늘 좀 서두르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투표소로 향하실 것 같은데 유권자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될 사항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수영] 네.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은 반드시 등록된 주소지 관할의 지정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 중에 하나를 반드시 챙기셔야 되고요.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유권자 모두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그리고 전화 1390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후 6시까지가 아닌 오후 8시까지인데요. 예년 대선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조기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또 투표 인증샷 찍으시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선거법 개정에 따라서 온라인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돼 엄지를 들거나 브이자 등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소 내에서는 기표가 끝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오프라인 선거운동도 불법입니다. 특히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마지막으로 투표용지의 기표공간이 이전보다 좁아졌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무효처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표용구를 후보의 칸 끝에 댄 다음 비스듬히 찍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준호] 네. 청취자들께서 가장 궁금한 것이 투표 결과일 텐데요. 언제쯤 결과를 알 수 있나요?
[김수영] 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됩니다. 개표 결과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요. 선관위는 투표소 17곳의 개표 전 과정을 한국선거방송으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또 선관위는 내일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정각에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합니다. 또 개표율이 5%를 넘어서는 밤 10시쯤부터는 KBS 예측시스템 디시즌케이를 가동해서 당선인 예측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준호] 예전 대선 때는 자정 전후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었는데 이번에는 새벽 2~3시쯤 되어야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방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수영] 네. 우선 투표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인데요. 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개표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속도는 사실상 그 투표지 분류기의 처리속도에 좌우되는 측면이 큰데 투표용지 길이가 지난 18대에는 15.6cm에서 이번 19대에는 28.5cm로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전망한 겁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개표를 더디게 하는 한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회송용 봉투를 일일이 손으로 개봉해서 개표집계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선관위는 개표마감시간이 내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당선인 결정을 위한 선관위 전체 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쯤 소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준호] 네. 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KBS보도국의 김수영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터뷰] 김수영 기자(KBS 보도국) “이 시각(오전 7시) 투표소…” ①
-
- 입력 2017-05-09 09:34:21
□ 방송일시 : 2017년 5월 9일(화요일)
□ 출연자 : 김수영 기자 (KBS 보도국)
“이 시각(오전 7시) 투표소…”
[윤준호] 오늘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 오전 6시부터 전국의 각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KBS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김수영] 네.
[윤준호] 네. 현재 오전 7시 투표율 나왔습니까?
[김수영] 네. 약 1시간 전부터 전국 13,9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아직은 다소 한산하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현재 7시 기준으로 2.5%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마감 1시간 전인 오후 7시까지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면서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준호] 네. 그런 만큼 오늘 좀 서두르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투표소로 향하실 것 같은데 유권자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될 사항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수영] 네.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은 반드시 등록된 주소지 관할의 지정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 중에 하나를 반드시 챙기셔야 되고요.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유권자 모두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그리고 전화 1390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후 6시까지가 아닌 오후 8시까지인데요. 예년 대선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조기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또 투표 인증샷 찍으시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선거법 개정에 따라서 온라인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돼 엄지를 들거나 브이자 등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소 내에서는 기표가 끝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오프라인 선거운동도 불법입니다. 특히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마지막으로 투표용지의 기표공간이 이전보다 좁아졌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무효처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표용구를 후보의 칸 끝에 댄 다음 비스듬히 찍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준호] 네. 청취자들께서 가장 궁금한 것이 투표 결과일 텐데요. 언제쯤 결과를 알 수 있나요?
[김수영] 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됩니다. 개표 결과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요. 선관위는 투표소 17곳의 개표 전 과정을 한국선거방송으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또 선관위는 내일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정각에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합니다. 또 개표율이 5%를 넘어서는 밤 10시쯤부터는 KBS 예측시스템 디시즌케이를 가동해서 당선인 예측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준호] 예전 대선 때는 자정 전후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었는데 이번에는 새벽 2~3시쯤 되어야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방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수영] 네. 우선 투표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인데요. 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개표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속도는 사실상 그 투표지 분류기의 처리속도에 좌우되는 측면이 큰데 투표용지 길이가 지난 18대에는 15.6cm에서 이번 19대에는 28.5cm로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전망한 겁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개표를 더디게 하는 한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회송용 봉투를 일일이 손으로 개봉해서 개표집계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선관위는 개표마감시간이 내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당선인 결정을 위한 선관위 전체 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쯤 소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준호] 네. 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KBS보도국의 김수영 기자였습니다.
□ 출연자 : 김수영 기자 (KBS 보도국)
“이 시각(오전 7시) 투표소…”
[윤준호] 오늘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 오전 6시부터 전국의 각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KBS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김수영] 네.
[윤준호] 네. 현재 오전 7시 투표율 나왔습니까?
[김수영] 네. 약 1시간 전부터 전국 13,9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아직은 다소 한산하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현재 7시 기준으로 2.5%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마감 1시간 전인 오후 7시까지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면서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준호] 네. 그런 만큼 오늘 좀 서두르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투표소로 향하실 것 같은데 유권자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될 사항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수영] 네.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은 반드시 등록된 주소지 관할의 지정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 중에 하나를 반드시 챙기셔야 되고요.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유권자 모두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그리고 전화 1390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후 6시까지가 아닌 오후 8시까지인데요. 예년 대선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조기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입니다. 또 투표 인증샷 찍으시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선거법 개정에 따라서 온라인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돼 엄지를 들거나 브이자 등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소 내에서는 기표가 끝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오프라인 선거운동도 불법입니다. 특히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마지막으로 투표용지의 기표공간이 이전보다 좁아졌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무효처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표용구를 후보의 칸 끝에 댄 다음 비스듬히 찍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준호] 네. 청취자들께서 가장 궁금한 것이 투표 결과일 텐데요. 언제쯤 결과를 알 수 있나요?
[김수영] 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됩니다. 개표 결과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요. 선관위는 투표소 17곳의 개표 전 과정을 한국선거방송으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또 선관위는 내일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정각에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합니다. 또 개표율이 5%를 넘어서는 밤 10시쯤부터는 KBS 예측시스템 디시즌케이를 가동해서 당선인 예측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준호] 예전 대선 때는 자정 전후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었는데 이번에는 새벽 2~3시쯤 되어야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방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수영] 네. 우선 투표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인데요. 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개표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속도는 사실상 그 투표지 분류기의 처리속도에 좌우되는 측면이 큰데 투표용지 길이가 지난 18대에는 15.6cm에서 이번 19대에는 28.5cm로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전망한 겁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개표를 더디게 하는 한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회송용 봉투를 일일이 손으로 개봉해서 개표집계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선관위는 개표마감시간이 내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당선인 결정을 위한 선관위 전체 회의는 내일 오전 10시쯤 소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준호] 네. 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KBS보도국의 김수영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