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유재석, 8년 만에 ‘개콘’ 출연…10일 녹화

개그맨 유재석(45)이 8년 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9일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유재석이 출연한다. 유재석은 900회 특집의 첫 회 게스트로 나선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재석의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벌써 웃기네", "유느님의 금의환향", "오랜만에 개콘 본방사수", "8년 만이라니... 더 강해져서 돌아온 유재석"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개그콘서트' 무대를 찾은 것은 지난 2007년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 2009년 10주년 특집에 이어 8년 만이다. 2013년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에서는 영상 편지로 故김형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석은 지난 2007년 첫 출연 당시 유행어 "안 돼~~"로 유명한 후배 개그맨 김원효와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10일 진행하는 녹화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KBS '1박 2일' 멤버 김종민, 정준영, 데프콘, 김준호와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도 함께한다.

1999년 9월 첫 방송 이후 올해로 방송 19주년을 맞은 '개그콘서트'는 오는 14일부터 3주간 900회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제작진은 "유일하게 900회를 맞은 개그 프로그램인 만큼 개그 프로그램 부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 중"이라며 "개그 선후배들이 하나가 되어 안방에 유쾌한 웃음을 드리는 900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900회 특집 방송에 앞서 '개그콘서트'의 19년 역사를 짚어보는 '개콘 900회 특집- 레전드 19'가 오늘(9일) 오후 9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유재석 등이 출연하는 900회 특집 첫 회는 오는 14일(일) 오후 9시 15분 전파를 탄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