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서훈 지명…비서실장에 임종석

입력 2017.05.10 (21:13) 수정 2017.05.10 (2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지난 정부시절 남북 정상회담의 실무를 주도했던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지명됐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에는 각각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정원장 후보자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 개혁을 다짐했고, 안보 위기 해소를 위해선 남북 정상회담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시급한 안보 위협이 되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 그런 조건들이 성숙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임명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젊은 청와대, 역동적이고 탈권위 그리고 군림하지 않는 그런 청와대로 변화시킬 생각입니다."

임 실장은 국회, 특히 야당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예스맨'이 되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중요하다 생각하면 늘 직언하고 대통령님과도 격의 없이 토론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대통령 경호실장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 실장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뒷받침해 줄 적임자라며 친근한 경호를 목표로 경호실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11일)은 수석 비서관 급 인선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정수석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 교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정원장 서훈 지명…비서실장에 임종석
    • 입력 2017-05-10 21:14:40
    • 수정2017-05-10 21:23:58
    뉴스 9
<앵커 멘트>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지난 정부시절 남북 정상회담의 실무를 주도했던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지명됐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에는 각각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정원장 후보자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 개혁을 다짐했고, 안보 위기 해소를 위해선 남북 정상회담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훈(국정원장 후보자) : "시급한 안보 위협이 되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 그런 조건들이 성숙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임명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젊은 청와대, 역동적이고 탈권위 그리고 군림하지 않는 그런 청와대로 변화시킬 생각입니다."

임 실장은 국회, 특히 야당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예스맨'이 되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중요하다 생각하면 늘 직언하고 대통령님과도 격의 없이 토론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대통령 경호실장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 실장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뒷받침해 줄 적임자라며 친근한 경호를 목표로 경호실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11일)은 수석 비서관 급 인선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정수석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 교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