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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투옥·인권변호사…마침내 대통령 ISSUE
입력 2017.05.10 (21:18) | 수정 2017.05.10 (21:2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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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투옥·인권변호사…마침내 대통령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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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전란을 피해 월남한 가난한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나, 여러 역경을 딛고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손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53년 1월 24일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

피난민의 아들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가난은 인생의 선물이기도 했다고 회고합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덕분에 저는 강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많이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독서를 벗 삼아 지낸 문 대통령은 1972년 경희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유신 반대 시위를 주도해 구속됐습니다.

같은 학교 음대생이었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인연은 이즈음 이어졌습니다.

석방 후 강제 징집돼 특전사로 군 복무를 마쳤지만 군부독재에 맞서다 또다시 투옥됩니다.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시위 전력 탓에 희망했던 판사로 임용되지 못했습니다.

대형 로펌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82년 부산으로 내려가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습니다.

그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으로 만납니다.

시국사건과 노동사건의 변론을 함께 맡으며 인연을 맺었고 노 전 대통령 취임 후에는 민정수석으로 또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곁을 지켰습니다.

막역한 친구이자 동지였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인생의 변곡점이 됐습니다.

한사코 마다했던 정계 진출을 결심한 문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노 전 대통령에게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 못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낙향했던 문 대통령은 2012년 부산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같은 해 대선에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십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 18대 대선 패배 승복 기자회견) :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닙니다."

18대 대선의 패배를 교훈으로 삼은 문 대통령은 이후 체계적으로 정치 경험을 쌓게 됩니다.

2015년 민주당 대표로 선출돼 당 개혁을 추진했고, 이듬해 4.13 총선 승리로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끝이 시작이다' 지난해 겨울 광장을 뜨겁게 달군 정권교체의 열망을 실현하겠다며 다시 대권에 도전한 끝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19대 대통령 취임사) :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가난·투옥·인권변호사…마침내 대통령
    • 입력 2017.05.10 (21:18)
    • 수정 2017.05.10 (21:27)
    뉴스 9
가난·투옥·인권변호사…마침내 대통령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전란을 피해 월남한 가난한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나, 여러 역경을 딛고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손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53년 1월 24일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

피난민의 아들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가난은 인생의 선물이기도 했다고 회고합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덕분에 저는 강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많이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독서를 벗 삼아 지낸 문 대통령은 1972년 경희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유신 반대 시위를 주도해 구속됐습니다.

같은 학교 음대생이었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인연은 이즈음 이어졌습니다.

석방 후 강제 징집돼 특전사로 군 복무를 마쳤지만 군부독재에 맞서다 또다시 투옥됩니다.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시위 전력 탓에 희망했던 판사로 임용되지 못했습니다.

대형 로펌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82년 부산으로 내려가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습니다.

그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으로 만납니다.

시국사건과 노동사건의 변론을 함께 맡으며 인연을 맺었고 노 전 대통령 취임 후에는 민정수석으로 또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곁을 지켰습니다.

막역한 친구이자 동지였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인생의 변곡점이 됐습니다.

한사코 마다했던 정계 진출을 결심한 문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노 전 대통령에게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 못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낙향했던 문 대통령은 2012년 부산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같은 해 대선에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십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 18대 대선 패배 승복 기자회견) :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닙니다."

18대 대선의 패배를 교훈으로 삼은 문 대통령은 이후 체계적으로 정치 경험을 쌓게 됩니다.

2015년 민주당 대표로 선출돼 당 개혁을 추진했고, 이듬해 4.13 총선 승리로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끝이 시작이다' 지난해 겨울 광장을 뜨겁게 달군 정권교체의 열망을 실현하겠다며 다시 대권에 도전한 끝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19대 대통령 취임사) :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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