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허토피아’에 빠진 사람들…대체 왜?

입력 2017.05.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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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시즌만 되면 핫하게 부상하는 유명 인사가 있다. 바로 공중부양의 아이콘, 허경영이다.

'내 눈을 바라 봐' 노래를 부르며 공중부양이 가능하다는 허경영은 누군가에게는 정치를 이용한 개그맨급 사기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정신적 지주다. 서백석 씨는 10년째, 허경영 피켓으로 온몸을 감싼 채 허경영을 따라다닌다. 서 씨처럼 하루 24시간을 오롯이 허경영에게 투자하는 일명, '허토피아'를 꿈꾼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허경영에게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민주공화당 총재이자 '자칭 허본좌'라 불리는 허경영을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인) 제작진이 만났다.


허경영은 제15~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당했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기 때문이다. 이때 허경영은 1년 6개월 실형을 받아 18대 대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피선거권 박탈로 후보 등록 자격이 없음에도 허경영은 19대 대선 출마를 호언장담해 왔다. 허경영은 '속.보.인'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19대 대선 출마를 국민들이 원한다. 내가 후보 등록하는 순간, 70% 득표율로 100% 당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사면복권을 위해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지만, 끝끝내 대선 레이스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허경영이 '속.보.인'에서 밝힌 19대 대선 '출마 실패'의 변(명)은 무엇일까.

그리고 5년 전 박근혜 정부 탄핵에 대한 촛불민심까지 예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허경영은 19대 정부에 대해 예언까지 했다고 전해지는데, 과연 그의 예언은 맞을까.


한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 위원장이 허경영이 내놨던 정책들을 점검해봤다.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부터 결혼 수당 1억 원, 출산 수당 3천만 원 등등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내세운 '33 공약'을 본 이철희 의원은 쓴웃음을 지으며 공약의 현실 가능성에 대해 "어림도 없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준석 위원장은 당시 안철수 후보와 유세 도중 갑자기 나타난 허경영의 등장으로 인해 난처했던 일화까지 떠올렸다.

'썰전'의 레전드 콤비 이철희 의원과 이준석 위원장, 그리고 MC 김구라의 입을 통해 들어보는 '허경영'은 어떨까. 11일(목) 밤 8시 55분 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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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영 ‘허토피아’에 빠진 사람들…대체 왜?
    • 입력 2017-05-11 08:00:56
    방송·연예
대선 시즌만 되면 핫하게 부상하는 유명 인사가 있다. 바로 공중부양의 아이콘, 허경영이다.

'내 눈을 바라 봐' 노래를 부르며 공중부양이 가능하다는 허경영은 누군가에게는 정치를 이용한 개그맨급 사기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정신적 지주다. 서백석 씨는 10년째, 허경영 피켓으로 온몸을 감싼 채 허경영을 따라다닌다. 서 씨처럼 하루 24시간을 오롯이 허경영에게 투자하는 일명, '허토피아'를 꿈꾼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허경영에게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민주공화당 총재이자 '자칭 허본좌'라 불리는 허경영을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인) 제작진이 만났다.


허경영은 제15~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당했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기 때문이다. 이때 허경영은 1년 6개월 실형을 받아 18대 대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피선거권 박탈로 후보 등록 자격이 없음에도 허경영은 19대 대선 출마를 호언장담해 왔다. 허경영은 '속.보.인'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19대 대선 출마를 국민들이 원한다. 내가 후보 등록하는 순간, 70% 득표율로 100% 당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사면복권을 위해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지만, 끝끝내 대선 레이스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허경영이 '속.보.인'에서 밝힌 19대 대선 '출마 실패'의 변(명)은 무엇일까.

그리고 5년 전 박근혜 정부 탄핵에 대한 촛불민심까지 예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허경영은 19대 정부에 대해 예언까지 했다고 전해지는데, 과연 그의 예언은 맞을까.


한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 위원장이 허경영이 내놨던 정책들을 점검해봤다.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부터 결혼 수당 1억 원, 출산 수당 3천만 원 등등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내세운 '33 공약'을 본 이철희 의원은 쓴웃음을 지으며 공약의 현실 가능성에 대해 "어림도 없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준석 위원장은 당시 안철수 후보와 유세 도중 갑자기 나타난 허경영의 등장으로 인해 난처했던 일화까지 떠올렸다.

'썰전'의 레전드 콤비 이철희 의원과 이준석 위원장, 그리고 MC 김구라의 입을 통해 들어보는 '허경영'은 어떨까. 11일(목) 밤 8시 55분 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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