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로 배우는 ‘연애의 기술’

입력 2017.05.11 (08:31) 수정 2017.05.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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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쉬운데 그 사람과 만나 관계를 이어가는 게 어렵다는 분들 있을 거예요.

오늘, 드라마 속 연애 고수들에게 연애 기술 한번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안우연(김태민 역) : "형 같은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 연애 등신, 연애 칠푼이, 연애 불량품."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제일 어렵다는 분들 지금부터 집중!

연애는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고 하죠?

각양각색 연애 기술, 드라마를 통해 배워봅시다!

연애 비법을 전수해줄 첫 번째 주인공은요~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남자를 움직이게 만들어야 되는 거더라고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걸 얻는 게임이 연애더라고요."

말에서부터 고수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

‘연애의 발견’에서 정유미 씨가 연기한 한여름인데요.

연애 기술의 기본, 밀고 당기기.

일명 ‘밀당’에서는 그녀를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그녀가 알려주는 밀당 첫 단계,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라!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당분간 전화하지 마."

남자친구와 싸운 한여름!

그에겐 차갑게 굴더니~ 남자친구와 함께 일하는 친구에게 은근슬쩍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데요~

<녹취> 윤현민(도준호 역) : "너 반지 일부러 나 보라고 뺐지? 하진이한테 말하라고."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나 내내 밥도 굶고 있어."

<녹취> 윤현민(도준호 역) : "(하진에게) 걔 밥도 안 먹어. 4일 동안 물만 마시고 있다니까."

남자친구가 죄책감을 느끼는 그 순간, 두 번째 스킬 들어갑니다!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그냥 청소나 좀 하고 가려고."

잔뜩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남자친구의 동정심을 유발하더니~

여기서 쐐기를 박는 마지막 스킬!

<녹취> 성준(남하진 역) : "하지 마."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입술에는 안 할게."

애교로 마음을 녹이며 남자친구를 다시 확~ 잡아당기는 한여름!

진정한 연애 고수답죠?

머리 쓰는 밀당이 너무 어렵다면, 돌직구 스타일은 어떤가요?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강모연! 솔직한 화법으로 당찬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녹취> 송혜교(강모연 역) : "나는 지금 이 시대 현존하는 모든 남자들 중에 유시진 씨가 제일 좋아요. 왜냐하면 내가 본 모든 순간 잘생겼어요. 이의 있어요?"

<녹취> 송중기(유시진 역) : "없습니다."

<녹취> 송혜교(강모연 역) : "그럼 의논할 거 있는데 들을래요? 말래요?"

<녹취> 송중기(유시진 역) : "저 정말 태어난 순간부터 듣고 싶었습니다."

당당한 사랑 고백에 감동한 유시진 대위는 순한 양이 되고 말았죠~

유시진 대위와 달리 쉽게 굽히지 않는 도도한 남자를 사로잡고 싶다면?

‘우리집에 사는 남자’ 속 홍나리에게 배워보세요.

<녹취> 수애(홍나리 역) : "고난길 잘 들어. 그래 인정. 고난길한테 완전 미쳤어. 나 어쩔까?"

<녹취> 김영광(고난길 역) : "정신 차리라고 한 말인데 그걸 왜 인정하고 그래."

<녹취> 수애(홍나리 역) : "인정했으니까 해답을 줘야지. 나 어쩌냐고, 어쩜 좋냐고!"

<녹취> 김영광(고난길 역) : "그래! 내가 조금 더 미쳤어. 나는 평생 한 여자밖에 없어. 다른 여자한테 눈길 한번 준 적 없다고."

<녹취> 수애(홍나리 역) : "내가 원하던 답이야. 잘했어."

일명 ‘직진 조련 스킬’!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마음을 연 뒤 반복적인 훈련으로 도도한 연하남을 사랑의 포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내 상대를 넘보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버지가 이상해’ 속 변혜영을 주목하면 됩니다.

8년 만에 재결합한 이 커플! 달달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방해하는 자가 있었으니~

정환을 짝사랑하는 그의 직장 후배입니다.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선배! 저예요, 연지."

<녹취> 류수영(차정환 역) : "웬일이냐 이 늦은 시간에?"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선배가 USB를 놓고 가셨더라고요. 오늘 검토한다고 하셨으면서."

밤늦게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온 후배! 가만있을 변혜영이 아닌데요~

<녹취> 이유리(변혜영 역) : "누구야~?"

잔뜩 번진 화장에 후줄근한 옷! 누가 봐도 묘~한 분위기죠?

<녹취> 이유리(변혜영 역) : "어머 연지구나. 웬일이야 이 밤에 여기까지?"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네. 선배 뭐 좀 전해드릴 게 있어서..."

<녹취> 이유리(변혜영 역) : "굉장히 급한 일이었나 보구나. 여기까지 직접 찾아온 거 보면..."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저 먼저 가볼게요!"

노련한 대처로 후배를 쫓아낸 변혜영! 진정한 승리자네요~

좋아하는 사람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애틋한 관계를 오래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연애의 기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제되어 있어야한다는 것 다들 아시죠?

푸르른 5월, 모두들 예쁜 사랑하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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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드라마로 배우는 ‘연애의 기술’
    • 입력 2017-05-11 08:45:03
    • 수정2017-05-11 09:07:5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쉬운데 그 사람과 만나 관계를 이어가는 게 어렵다는 분들 있을 거예요.

오늘, 드라마 속 연애 고수들에게 연애 기술 한번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안우연(김태민 역) : "형 같은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알아? 연애 등신, 연애 칠푼이, 연애 불량품."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제일 어렵다는 분들 지금부터 집중!

연애는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고 하죠?

각양각색 연애 기술, 드라마를 통해 배워봅시다!

연애 비법을 전수해줄 첫 번째 주인공은요~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남자를 움직이게 만들어야 되는 거더라고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걸 얻는 게임이 연애더라고요."

말에서부터 고수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

‘연애의 발견’에서 정유미 씨가 연기한 한여름인데요.

연애 기술의 기본, 밀고 당기기.

일명 ‘밀당’에서는 그녀를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그녀가 알려주는 밀당 첫 단계,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라!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당분간 전화하지 마."

남자친구와 싸운 한여름!

그에겐 차갑게 굴더니~ 남자친구와 함께 일하는 친구에게 은근슬쩍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데요~

<녹취> 윤현민(도준호 역) : "너 반지 일부러 나 보라고 뺐지? 하진이한테 말하라고."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나 내내 밥도 굶고 있어."

<녹취> 윤현민(도준호 역) : "(하진에게) 걔 밥도 안 먹어. 4일 동안 물만 마시고 있다니까."

남자친구가 죄책감을 느끼는 그 순간, 두 번째 스킬 들어갑니다!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그냥 청소나 좀 하고 가려고."

잔뜩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남자친구의 동정심을 유발하더니~

여기서 쐐기를 박는 마지막 스킬!

<녹취> 성준(남하진 역) : "하지 마."

<녹취> 정유미(한여름 역) : "입술에는 안 할게."

애교로 마음을 녹이며 남자친구를 다시 확~ 잡아당기는 한여름!

진정한 연애 고수답죠?

머리 쓰는 밀당이 너무 어렵다면, 돌직구 스타일은 어떤가요?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강모연! 솔직한 화법으로 당찬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녹취> 송혜교(강모연 역) : "나는 지금 이 시대 현존하는 모든 남자들 중에 유시진 씨가 제일 좋아요. 왜냐하면 내가 본 모든 순간 잘생겼어요. 이의 있어요?"

<녹취> 송중기(유시진 역) : "없습니다."

<녹취> 송혜교(강모연 역) : "그럼 의논할 거 있는데 들을래요? 말래요?"

<녹취> 송중기(유시진 역) : "저 정말 태어난 순간부터 듣고 싶었습니다."

당당한 사랑 고백에 감동한 유시진 대위는 순한 양이 되고 말았죠~

유시진 대위와 달리 쉽게 굽히지 않는 도도한 남자를 사로잡고 싶다면?

‘우리집에 사는 남자’ 속 홍나리에게 배워보세요.

<녹취> 수애(홍나리 역) : "고난길 잘 들어. 그래 인정. 고난길한테 완전 미쳤어. 나 어쩔까?"

<녹취> 김영광(고난길 역) : "정신 차리라고 한 말인데 그걸 왜 인정하고 그래."

<녹취> 수애(홍나리 역) : "인정했으니까 해답을 줘야지. 나 어쩌냐고, 어쩜 좋냐고!"

<녹취> 김영광(고난길 역) : "그래! 내가 조금 더 미쳤어. 나는 평생 한 여자밖에 없어. 다른 여자한테 눈길 한번 준 적 없다고."

<녹취> 수애(홍나리 역) : "내가 원하던 답이야. 잘했어."

일명 ‘직진 조련 스킬’!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마음을 연 뒤 반복적인 훈련으로 도도한 연하남을 사랑의 포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내 상대를 넘보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버지가 이상해’ 속 변혜영을 주목하면 됩니다.

8년 만에 재결합한 이 커플! 달달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방해하는 자가 있었으니~

정환을 짝사랑하는 그의 직장 후배입니다.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선배! 저예요, 연지."

<녹취> 류수영(차정환 역) : "웬일이냐 이 늦은 시간에?"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선배가 USB를 놓고 가셨더라고요. 오늘 검토한다고 하셨으면서."

밤늦게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온 후배! 가만있을 변혜영이 아닌데요~

<녹취> 이유리(변혜영 역) : "누구야~?"

잔뜩 번진 화장에 후줄근한 옷! 누가 봐도 묘~한 분위기죠?

<녹취> 이유리(변혜영 역) : "어머 연지구나. 웬일이야 이 밤에 여기까지?"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네. 선배 뭐 좀 전해드릴 게 있어서..."

<녹취> 이유리(변혜영 역) : "굉장히 급한 일이었나 보구나. 여기까지 직접 찾아온 거 보면..."

<녹취> 김다예(임연지 역) : "저 먼저 가볼게요!"

노련한 대처로 후배를 쫓아낸 변혜영! 진정한 승리자네요~

좋아하는 사람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애틋한 관계를 오래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연애의 기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제되어 있어야한다는 것 다들 아시죠?

푸르른 5월, 모두들 예쁜 사랑하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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