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美·中·日 정상과 잇따라 통화

입력 2017.05.11 (17:03) 수정 2017.05.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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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며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앞서 어젯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통화해 한미동맹을 기초로 안보 위기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했습니다.

40분 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시 주석은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기본입장을 표명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안다"며 "양국간 소통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공식 요청하면서 양국이 이른 시일내에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베 일본 총리와도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가 양국의 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특히 국민 대다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전달했다고 윤 수석이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통화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초로 한반도 안보 위기 해결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가급적 빨리 워싱턴을 방문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 동맹에 대해 '위대한 동맹 관계'라고 말하며 조만간 한국에 고위 자문단을 보내 문 대통령의 방미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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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美·中·日 정상과 잇따라 통화
    • 입력 2017-05-11 17:04:37
    • 수정2017-05-11 17: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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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며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앞서 어젯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통화해 한미동맹을 기초로 안보 위기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했습니다.

40분 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시 주석은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기본입장을 표명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안다"며 "양국간 소통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공식 요청하면서 양국이 이른 시일내에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베 일본 총리와도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가 양국의 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특히 국민 대다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전달했다고 윤 수석이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통화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초로 한반도 안보 위기 해결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가급적 빨리 워싱턴을 방문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 동맹에 대해 '위대한 동맹 관계'라고 말하며 조만간 한국에 고위 자문단을 보내 문 대통령의 방미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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