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장 해임 후폭풍…야당, 특검 촉구

입력 2017.05.11 (21:39) 수정 2017.05.11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던 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는데요,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당은 특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여당 의원들도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트럼프 대통령, 잇단 트윗과 인터뷰로 해임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코미 국장은 일을 잘못했습니다. 간단합니다."

그러나 코미 국장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 수사를 확대하려다가 해임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미 국장이, 해임 직전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에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코리 부커(미 상원의원/민주당) : "대중의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에 대한 수사를 감독할 수 없습니다. 독립적인 특검이 필요합니다."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녹취> 존 메케인(미 상원의원/공화당) : "코미 국장은 좋은 사람이고 일을 잘했습니다. 해임될 이유가 없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의혹을 워터게이트 사건에 견주며 탄핵 주장까지 나왔고 도박 사이트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60%까지 올라갔습니다.

<녹취> 리차드 블루먼솔(미 상원의원/민주당) : "탄핵 절차로 이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건강보험 개편과 세제 개혁 같이 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반 최대 위기에 빠졌다고 미국의 언론들은 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BI 국장 해임 후폭풍…야당, 특검 촉구
    • 입력 2017-05-11 21:42:41
    • 수정2017-05-11 21:46:15
    뉴스 9
<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던 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는데요,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당은 특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여당 의원들도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트럼프 대통령, 잇단 트윗과 인터뷰로 해임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코미 국장은 일을 잘못했습니다. 간단합니다."

그러나 코미 국장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 수사를 확대하려다가 해임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미 국장이, 해임 직전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에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코리 부커(미 상원의원/민주당) : "대중의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에 대한 수사를 감독할 수 없습니다. 독립적인 특검이 필요합니다."

여당에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녹취> 존 메케인(미 상원의원/공화당) : "코미 국장은 좋은 사람이고 일을 잘했습니다. 해임될 이유가 없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의혹을 워터게이트 사건에 견주며 탄핵 주장까지 나왔고 도박 사이트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60%까지 올라갔습니다.

<녹취> 리차드 블루먼솔(미 상원의원/민주당) : "탄핵 절차로 이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건강보험 개편과 세제 개혁 같이 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반 최대 위기에 빠졌다고 미국의 언론들은 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