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북핵·사드 논의

입력 2017.05.12 (06:08) 수정 2017.05.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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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과 사드 문제를 중심으로 40분 동안 대화했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방중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12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한 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가 양국의 공동 목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해결은 포괄적, 단계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제재·압박과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어제) : "대통령께서는 또 북한에 대해 '제재도 궁극적으로는 북한을 핵폐기를 위한 협상장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를 하셨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안다며, 양국간 소통이 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기업이 사드 문제 때문에 겪고 있는 어려움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안에 상호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베이징을 방문해 달라고 공식 초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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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북핵·사드 논의
    • 입력 2017-05-12 06:11:29
    • 수정2017-05-12 0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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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과 사드 문제를 중심으로 40분 동안 대화했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방중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12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한 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가 양국의 공동 목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해결은 포괄적, 단계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제재·압박과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어제) : "대통령께서는 또 북한에 대해 '제재도 궁극적으로는 북한을 핵폐기를 위한 협상장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를 하셨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안다며, 양국간 소통이 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기업이 사드 문제 때문에 겪고 있는 어려움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안에 상호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베이징을 방문해 달라고 공식 초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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