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칸 영화제 D-5…레드카펫을 기다리는 스타들

입력 2017.05.12 (07:28) 수정 2017.05.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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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 영화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우리 한국영화가 다섯 편이나 초청되면서, 많은 배우들이 칸 입성을 앞두고 있는데요.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 레드카펫을 밟게 될 스타들, 소감은 어떨까요?

미리 들어보시죠!

올해 칸 영화제를 찾는 우리 영화인들 중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가 단연 화제입니다.

영화 두 편이 동시에 초청되면서 두 사람은 이틀 연속 모든 공식 일정을 함께할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민희 씨는 지난해 영화 '아가씨'로 레드 카펫을 밟은데 이어, 2년 연속 칸을 찾게 됐는데요.

이렇게 올해는 유독 칸에 재입성하게 된 배우들이 유독 많습니다.

지난 2009년, 칸에 갔던 김옥빈 씨는 신작 '악녀'로 8년 만에 올해 칸 레드카펫을 다시 밟게 됐습니다.

<녹취> 김옥빈(배우) :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어요. 이번에 칸에 가게 되면 잠을 자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박 5일 정도. "

하지만 8년 전 함께 갔던 신하균 씨는 이번에도 나란히 초청됐지만, 안타깝게도 다리 부상으로 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녹취> 신하균(배우) : "저만 못 갑니다. (불참하게 돼) 안타깝지만 너무 기쁜 소식이고 저희 영화가 전 세계에 소개된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또 다른 영화 '불한당'의 배우들도 기대감에 들뜬 모습입니다.

설경구 씨는 영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 등으로 벌써 4번째 초청을 받았는데요.

레드카펫을 밟는 건 무려 17년 만입니다.

<녹취> 설경구(배우) : "그 때 당시에는 잘 몰랐어요. 다 오는 그런 영화제인 줄 알았는데, (올해는) 짧게 가더라도 눈에 많은 걸 담고 오려고 합니다. 기대도 되고."

함께 작품을 찍은 임시완 씨는, 입대를 앞두고 있어 병무청의 허가가 있어야만 출국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요.

굳은 의지를 직접 드러냈습니다.

<녹취> 임시완(배우) : "(칸 영화제에) 가고자 하는 의지는 확고하고요. 가능하다면 저는 꼭 가고 싶습니다! "

바람대로, 최근 병무청 출국 승인을 받았는데 참석하게 된다면, 아이돌 출신 배우 최초로 칸에 입성하게 됩니다.

한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배우들의 선전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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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2 07:42:24
    • 수정2017-05-12 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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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 영화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우리 한국영화가 다섯 편이나 초청되면서, 많은 배우들이 칸 입성을 앞두고 있는데요.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 레드카펫을 밟게 될 스타들, 소감은 어떨까요?

미리 들어보시죠!

올해 칸 영화제를 찾는 우리 영화인들 중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가 단연 화제입니다.

영화 두 편이 동시에 초청되면서 두 사람은 이틀 연속 모든 공식 일정을 함께할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민희 씨는 지난해 영화 '아가씨'로 레드 카펫을 밟은데 이어, 2년 연속 칸을 찾게 됐는데요.

이렇게 올해는 유독 칸에 재입성하게 된 배우들이 유독 많습니다.

지난 2009년, 칸에 갔던 김옥빈 씨는 신작 '악녀'로 8년 만에 올해 칸 레드카펫을 다시 밟게 됐습니다.

<녹취> 김옥빈(배우) :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어요. 이번에 칸에 가게 되면 잠을 자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박 5일 정도. "

하지만 8년 전 함께 갔던 신하균 씨는 이번에도 나란히 초청됐지만, 안타깝게도 다리 부상으로 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녹취> 신하균(배우) : "저만 못 갑니다. (불참하게 돼) 안타깝지만 너무 기쁜 소식이고 저희 영화가 전 세계에 소개된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또 다른 영화 '불한당'의 배우들도 기대감에 들뜬 모습입니다.

설경구 씨는 영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 등으로 벌써 4번째 초청을 받았는데요.

레드카펫을 밟는 건 무려 17년 만입니다.

<녹취> 설경구(배우) : "그 때 당시에는 잘 몰랐어요. 다 오는 그런 영화제인 줄 알았는데, (올해는) 짧게 가더라도 눈에 많은 걸 담고 오려고 합니다. 기대도 되고."

함께 작품을 찍은 임시완 씨는, 입대를 앞두고 있어 병무청의 허가가 있어야만 출국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요.

굳은 의지를 직접 드러냈습니다.

<녹취> 임시완(배우) : "(칸 영화제에) 가고자 하는 의지는 확고하고요. 가능하다면 저는 꼭 가고 싶습니다! "

바람대로, 최근 병무청 출국 승인을 받았는데 참석하게 된다면, 아이돌 출신 배우 최초로 칸에 입성하게 됩니다.

한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배우들의 선전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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