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여건 되면 美와 대화”…가능성 첫 언급

입력 2017.05.13 (21:07) 수정 2017.05.13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외 당국자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중국 베이징에 나타났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북미접촉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는 최선희 국장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최선희(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피커링(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랑 얘기했고요,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얘기합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 대화할지에 대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선희(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하죠 뭐."

북한 정부의 책임있는 대외 당국자가 미국과 대화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최선희 국장은 그러나 북미대화의 여건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새 정부와 대화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최선희(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대화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봐야지요."

앞서 최선희 국장이 참여한 노르웨이 오슬로 북미 접촉은 북미 대화의 선결 조건을 놓고 양측간 입장을 개진하는 탐색전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대화 재개를 둘러싼 기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오늘(13일) 미국은 북한에게 핵포기를 추호도 기대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최선희 “여건 되면 美와 대화”…가능성 첫 언급
    • 입력 2017-05-13 21:09:03
    • 수정2017-05-13 22:07:03
    뉴스 9
<앵커 멘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외 당국자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중국 베이징에 나타났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북미접촉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는 최선희 국장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최선희(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피커링(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랑 얘기했고요,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얘기합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 대화할지에 대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선희(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하죠 뭐."

북한 정부의 책임있는 대외 당국자가 미국과 대화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최선희 국장은 그러나 북미대화의 여건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새 정부와 대화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최선희(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대화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봐야지요."

앞서 최선희 국장이 참여한 노르웨이 오슬로 북미 접촉은 북미 대화의 선결 조건을 놓고 양측간 입장을 개진하는 탐색전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미 대화 재개를 둘러싼 기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오늘(13일) 미국은 북한에게 핵포기를 추호도 기대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