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특정 유해 첫 발견…文 대통령 댓글

입력 2017.05.13 (21:14) 수정 2017.05.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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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신원이 특정된 유해가 발견된 건 선체 수습이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체 수색을 시작한 지 25일째,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유해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오늘(13일) 오후 발견된 유해가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양 가족들이 치아의 금니 부분이 조 양과 일치한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미수습자 가족(음성변조) : "DNA검사를 해봐야 100% 되는 거고요. 지금 추정하기로는 한 70% 정도 그렇지 않나 싶어요."

해당 유해가 발견된 곳은 세월호 4층 선미 객실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다인실 옆입니다.

오늘(13일) 오전에는 세월호 4층 중앙 부분 진흙에서 뼈 16점이 발견됐습니다.

선미 객실과는 수십 미터 떨어져 있어, 다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조 양 추정 유해를 비롯해 수습한 유해의 정확한 신원은 한 달쯤 뒤 최종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일부 흩어진 상태로 발견된 관계로 다수 골편들에 대한 DNA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해가 발견됐다는 어제 기사에 직접 댓글을 달아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문변'이라는 아이디로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모두 9명.

가족과 국민들의 간절한 기원 속에 수색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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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 특정 유해 첫 발견…文 대통령 댓글
    • 입력 2017-05-13 21:17:38
    • 수정2017-05-13 2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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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신원이 특정된 유해가 발견된 건 선체 수습이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체 수색을 시작한 지 25일째,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유해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오늘(13일) 오후 발견된 유해가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양 가족들이 치아의 금니 부분이 조 양과 일치한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미수습자 가족(음성변조) : "DNA검사를 해봐야 100% 되는 거고요. 지금 추정하기로는 한 70% 정도 그렇지 않나 싶어요."

해당 유해가 발견된 곳은 세월호 4층 선미 객실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다인실 옆입니다.

오늘(13일) 오전에는 세월호 4층 중앙 부분 진흙에서 뼈 16점이 발견됐습니다.

선미 객실과는 수십 미터 떨어져 있어, 다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조 양 추정 유해를 비롯해 수습한 유해의 정확한 신원은 한 달쯤 뒤 최종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일부 흩어진 상태로 발견된 관계로 다수 골편들에 대한 DNA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해가 발견됐다는 어제 기사에 직접 댓글을 달아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문변'이라는 아이디로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모두 9명.

가족과 국민들의 간절한 기원 속에 수색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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