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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 완화하나…‘폐쇄됐던’中롯데마트 홈피 재가동
입력 2017.05.16 (10:26) 수정 2017.05.16 (10:30) 국제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부지를 제공해 중국에서 맹공을 당해 폐쇄됐던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가 두 달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롯데마트 공식홈페이지는 사드 부지 제공이 결정된 지난 3월 초부터 운영 중단 상태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홈페이지 수리 중입니다"라고만 뜨고 연결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롯데마트를 소개하는 정상 화면이 뜨면서 원래 상태로 복구됐다.

이를 두고 중국 롯데마트가 홈페이지를 다시 열며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 2월 28일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으로 다운됐으며 롯데면세점의 한국어·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도 해킹 공격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롯데면세점 중문 공식홈페이지도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계속되고 있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중국 당국이 롯데마트에 대해 추가 영업정지 조치는 하지 않으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여전히 74개는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정지 상태이고, 13개는 자율휴업 중이다.

전체 점포의 90%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머지 12개도 사실상 손님 발길이 끊겨 거의 휴점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가 풀린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소방 점검을 나와 닦달하는 분위기기가 아니라 중국 당국이 '기다려 달라'고만 계속 말하고 있어 뭔가 변화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29일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의 전 사업장에 대해 실시한 세무 조사에 대해 최근 세금 추징액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이 중국에 진출한 이후 중국 당국의 동시다발적인 전방위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드 보복 조치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 작년 세무 조사에 따른 추징액이 해당 업체들에 개별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징액 규모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으며 롯데가 세무 당국과 조정 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中, 사드보복 완화하나…‘폐쇄됐던’中롯데마트 홈피 재가동
    • 입력 2017-05-16 10:26:55
    • 수정2017-05-16 10:30:16
    국제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부지를 제공해 중국에서 맹공을 당해 폐쇄됐던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가 두 달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롯데마트 공식홈페이지는 사드 부지 제공이 결정된 지난 3월 초부터 운영 중단 상태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홈페이지 수리 중입니다"라고만 뜨고 연결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롯데마트를 소개하는 정상 화면이 뜨면서 원래 상태로 복구됐다.

이를 두고 중국 롯데마트가 홈페이지를 다시 열며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 2월 28일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으로 다운됐으며 롯데면세점의 한국어·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도 해킹 공격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롯데면세점 중문 공식홈페이지도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계속되고 있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중국 당국이 롯데마트에 대해 추가 영업정지 조치는 하지 않으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여전히 74개는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정지 상태이고, 13개는 자율휴업 중이다.

전체 점포의 90%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머지 12개도 사실상 손님 발길이 끊겨 거의 휴점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가 풀린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소방 점검을 나와 닦달하는 분위기기가 아니라 중국 당국이 '기다려 달라'고만 계속 말하고 있어 뭔가 변화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29일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의 전 사업장에 대해 실시한 세무 조사에 대해 최근 세금 추징액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이 중국에 진출한 이후 중국 당국의 동시다발적인 전방위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드 보복 조치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 작년 세무 조사에 따른 추징액이 해당 업체들에 개별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징액 규모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으며 롯데가 세무 당국과 조정 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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