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 “결혼 숨긴 채 데뷔…젖 먹이다 들통”

입력 2017.05.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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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미자가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성우로 데뷔했었다고 밝혔다.

사미자는 최근 진행된 KBS '1대100'에서 성우로 데뷔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배우 사미자에게 처음 연예계 생활을 성우로 시작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사미자는 "당시 성우가 굉장히 인기 있는 직업이었는데, 돈을 벌려고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여섯 달 된 아기가 있었는데, 지원 자격이 미혼남녀라고 적혀있는 걸 못 보고 의도치 않게 성우로 데뷔해 나중에 아이가 있는 걸 숨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미자는 "하루는 엄마가 애를 업고 방송국에 와서 애 젖 좀 주라고 했다"며 "급하게 화장실로 데려가서 아이 젖을 먹이고 있는데, 전원주 씨가 딱 들어와서 아기 젖 먹이고 있는 걸 들켰다. 그때 유부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사미자는 "유부녀라고 밝혀진 뒤,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며 배우로 전향하게 된 속사정을 공개했다. "그 뒤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부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 보니 가정주부가 사용하는 모든 물품의 CF 섭외가 들어왔다"며 "또 내가 인물도 받쳐주다 보니, 행주·대걸레·두통약·콜라 등 많은 CF를 찍어 수입이 괜찮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는 세종대왕 탄신 620돌을 맞이해 '세종대왕 특집'으로 진행됐다. 사미자는 '우리말 겨루기' 달인답게 퀴즈를 잘 풀어나갔다. 과연 사미자는 '우리말 겨루기'에 이어서 '1 대 100'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16일(화)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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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미자 “결혼 숨긴 채 데뷔…젖 먹이다 들통”
    • 입력 2017-05-16 11:26:05
    방송·연예
배우 사미자가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성우로 데뷔했었다고 밝혔다.

사미자는 최근 진행된 KBS '1대100'에서 성우로 데뷔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배우 사미자에게 처음 연예계 생활을 성우로 시작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사미자는 "당시 성우가 굉장히 인기 있는 직업이었는데, 돈을 벌려고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여섯 달 된 아기가 있었는데, 지원 자격이 미혼남녀라고 적혀있는 걸 못 보고 의도치 않게 성우로 데뷔해 나중에 아이가 있는 걸 숨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미자는 "하루는 엄마가 애를 업고 방송국에 와서 애 젖 좀 주라고 했다"며 "급하게 화장실로 데려가서 아이 젖을 먹이고 있는데, 전원주 씨가 딱 들어와서 아기 젖 먹이고 있는 걸 들켰다. 그때 유부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사미자는 "유부녀라고 밝혀진 뒤,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며 배우로 전향하게 된 속사정을 공개했다. "그 뒤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부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 보니 가정주부가 사용하는 모든 물품의 CF 섭외가 들어왔다"며 "또 내가 인물도 받쳐주다 보니, 행주·대걸레·두통약·콜라 등 많은 CF를 찍어 수입이 괜찮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는 세종대왕 탄신 620돌을 맞이해 '세종대왕 특집'으로 진행됐다. 사미자는 '우리말 겨루기' 달인답게 퀴즈를 잘 풀어나갔다. 과연 사미자는 '우리말 겨루기'에 이어서 '1 대 100'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16일(화)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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