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건강피해 감수 못해…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반대”

입력 2017.05.16 (20:22) 수정 2017.05.16 (2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 오염과 건강 피해를 이유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산하 환경건강분과위원회(위원장 홍윤철 서울대 교수)는 지난달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15세~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온라인 패널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대기 오염과 건강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5.6%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전체 응답의 23%, '거의 그렇지 않다'는 42.6%를 각각 차지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6.4%였고, '그렇다'라는 응답은 8%에 그쳤다.

또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84%가 '그렇다'라고 답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14.3%는 '보통', 1.7%는 '의향 없다'라고 답했다.

위원장인 홍윤철 서울대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문제 외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화학물질 관리 등이 담긴 환경·건강 분야 20여 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는 6월 1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명 중 6명 “건강피해 감수 못해…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반대”
    • 입력 2017-05-16 20:22:20
    • 수정2017-05-16 20:44:10
    사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 오염과 건강 피해를 이유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산하 환경건강분과위원회(위원장 홍윤철 서울대 교수)는 지난달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15세~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온라인 패널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대기 오염과 건강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5.6%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전체 응답의 23%, '거의 그렇지 않다'는 42.6%를 각각 차지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6.4%였고, '그렇다'라는 응답은 8%에 그쳤다.

또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84%가 '그렇다'라고 답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14.3%는 '보통', 1.7%는 '의향 없다'라고 답했다.

위원장인 홍윤철 서울대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문제 외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화학물질 관리 등이 담긴 환경·건강 분야 20여 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는 6월 1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