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미사일 IRBM급”…선제타격 경고

입력 2017.05.16 (21:06) 수정 2017.05.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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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그제(14일)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은 무수단보다 성능이 향상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우리에 대한 공격 징후가 확실하다면, 선제타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보다 성능과 사거리가 향상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2,110여km까지 올라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는데, 정상 각도로 쏜다면 괌이나 알래스카 일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녹취> 김병기(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의원) : "북한의 미사일 개발속도가 저희가 예상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동의 하시는거죠?"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네."

해군 이지스 구축함이 발사 2분만에 미사일을 처음 포착했으며,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레이더도 탐지해 냈다고 한 장관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공격 징후가 명확하면 선제타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만약에 그것(북한 미사일)이 우리에게 공격할 징후가 확실하다면, 선제타격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국방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대기권 재진입 단계에서 마하 24이상의 속도로 떨어지는데, 이번 미사일은 그 정도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정확한 속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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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미사일 IRBM급”…선제타격 경고
    • 입력 2017-05-16 21:07:17
    • 수정2017-05-16 2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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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그제(14일)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은 무수단보다 성능이 향상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우리에 대한 공격 징후가 확실하다면, 선제타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보다 성능과 사거리가 향상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2,110여km까지 올라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는데, 정상 각도로 쏜다면 괌이나 알래스카 일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녹취> 김병기(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의원) : "북한의 미사일 개발속도가 저희가 예상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동의 하시는거죠?"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네."

해군 이지스 구축함이 발사 2분만에 미사일을 처음 포착했으며,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레이더도 탐지해 냈다고 한 장관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공격 징후가 명확하면 선제타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만약에 그것(북한 미사일)이 우리에게 공격할 징후가 확실하다면, 선제타격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국방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대기권 재진입 단계에서 마하 24이상의 속도로 떨어지는데, 이번 미사일은 그 정도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정확한 속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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