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인터뷰] 침묵해왔던 7년 전 악몽…“결코 잊을 수 없었다”
[단독] 천주교도 ‘미투’ 침묵 깬 7년 악몽 …“결코 잊을 수 없었다”
차별과 인권을 다루는 KBS 특별취재팀 앞으로 지난 15일 새벽 2시, 엄청난 메일 한 통이...
[단독] 현직 신부도 성폭행 시도…“저 좀 구해주세요”
[단독] 현직 신부도 성폭행 시도…“저 좀 구해주세요”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명 천주교 신부가 여성 신도를 성추행하고,...

TV엔 없다

프로그램

평창동계올림픽
최신뉴스 정지 최신뉴스 재생 최신뉴스 이전기사 최신뉴스 다음기사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 기사인쇄
  • 기사본문 글자 크게
  • 기사본문 글자 작게
미군과 공모해 주한미군기지서 군용차량 ‘험비’ 빼돌려
입력 2017.05.17 (12:02) | 수정 2017.05.17 (13:08) 인터넷 뉴스
미군과 공모해 주한미군기지서 군용차량 ‘험비’ 빼돌려
미군의 전술 차량인 '험비'를 무단으로 빼돌려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략물자인 험비가 원형 상태로 유통되다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군용물 등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고물상 허 모(60) 씨 등 한국인 6명과 한국계 현역 미군 전 모(47) 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허 씨 등 3명은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의 한 공군부대에 위치한 미군기지에서 시가 7천만 원 상당의 토우미사일 장착형 험비 1대와 시가 4천만 원 상당의 병력 수송용 험비 2대를 부대 밖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험비는 미군의 주력 전술 차량으로 미국 외 지역으로의 반출이 금지돼 있다. 사용 연한이 지나도 상급 기관의 판단에 따라 매각 처리소에서 최소 6개 조각으로 절단해, 고물 형태로만 유통이 가능하다.

경찰 조사 결과 허 씨 등은 전 씨 등의 도움으로 미군기지 부대에 무단으로 출입했으며, 험비를 불용품 매각 처리소에 운반하는 것처럼 꾸며 경비초소 근무자의 감시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허 씨는 지난 2014년 미군 기지에서 고철을 무단으로 반출해 10년 동안 주한미군기지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는데도, 수차례에 걸쳐 기지를 드나들었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험비 1대를 영화 소품제작업자인 김 모(54) 씨에게 1천1백만 원에 판매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해당 험비가 불법으로 빼돌린 전략 물자인 것을 알면서도 전쟁 영화에 소품으로 빌려주면 고액을 받을 수 있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험비를 스리랑카와 몽골 등에 수출하려는 정황도 포착했다며, 군 당국과 미군 수사기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미군과 공모해 주한미군기지서 군용차량 ‘험비’ 빼돌려
    • 입력 2017.05.17 (12:02)
    • 수정 2017.05.17 (13:08)
    인터넷 뉴스
미군과 공모해 주한미군기지서 군용차량 ‘험비’ 빼돌려
미군의 전술 차량인 '험비'를 무단으로 빼돌려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략물자인 험비가 원형 상태로 유통되다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군용물 등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고물상 허 모(60) 씨 등 한국인 6명과 한국계 현역 미군 전 모(47) 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허 씨 등 3명은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의 한 공군부대에 위치한 미군기지에서 시가 7천만 원 상당의 토우미사일 장착형 험비 1대와 시가 4천만 원 상당의 병력 수송용 험비 2대를 부대 밖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험비는 미군의 주력 전술 차량으로 미국 외 지역으로의 반출이 금지돼 있다. 사용 연한이 지나도 상급 기관의 판단에 따라 매각 처리소에서 최소 6개 조각으로 절단해, 고물 형태로만 유통이 가능하다.

경찰 조사 결과 허 씨 등은 전 씨 등의 도움으로 미군기지 부대에 무단으로 출입했으며, 험비를 불용품 매각 처리소에 운반하는 것처럼 꾸며 경비초소 근무자의 감시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허 씨는 지난 2014년 미군 기지에서 고철을 무단으로 반출해 10년 동안 주한미군기지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는데도, 수차례에 걸쳐 기지를 드나들었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험비 1대를 영화 소품제작업자인 김 모(54) 씨에게 1천1백만 원에 판매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해당 험비가 불법으로 빼돌린 전략 물자인 것을 알면서도 전쟁 영화에 소품으로 빌려주면 고액을 받을 수 있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험비를 스리랑카와 몽골 등에 수출하려는 정황도 포착했다며, 군 당국과 미군 수사기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