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中 진출…한류 새 돌파구 될까?

입력 2017.05.17 (19:29) 수정 2017.05.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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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창작 뮤지컬들이 잇따라 중국 공연을 성사시키면서 중국의 한류 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문화에 맞게 재탄생시킨 전략인데, 한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죽기 전 해 보고 싶은 일을 간절히 노래하는 두 소년.

중국 배우들이 자국어로 소화한 이 공연의 원작은 국내 창작 뮤지컬입니다.

음악과 대본은 그대로 하되, 현지 배우와 중국어로 제작한 버전으로 중국 진출이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강병원('마이버킷리스트' 제작사 대표) : "중국의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에피소드라든지 문화를 좀 더 가미해서 (제작합니다.)"

반 고흐의 삶을 다룬 이 뮤지컬도 현지 제작사와 협업해 올 9월 중국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 한승원('빈센트 반 고흐' 제작사 대표) : "재창작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이해해주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너무 우리 것을 고집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올해 중국 진출이 확정된 창작 뮤지컬은 3작품.

모두 한국적 색채를 옅게 만든 작품들이지만, 지난해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던 '사드발 악재'와 비교하면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인터뷰> 황신(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스토리산업팀 팀장) : "중국 같은 경우는 직접 창작에 대한 능력이나 이런 것들을 아직은 목말라하고, 그런 것들을 기회로 삼아서 중국에 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는 게 (필요합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커진 양국 교류에 대한 기대감과 창작 뮤지컬의 현지화 전략이 공연 한류에 긍정적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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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 뮤지컬 中 진출…한류 새 돌파구 될까?
    • 입력 2017-05-17 19:31:43
    • 수정2017-05-17 1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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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창작 뮤지컬들이 잇따라 중국 공연을 성사시키면서 중국의 한류 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문화에 맞게 재탄생시킨 전략인데, 한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죽기 전 해 보고 싶은 일을 간절히 노래하는 두 소년.

중국 배우들이 자국어로 소화한 이 공연의 원작은 국내 창작 뮤지컬입니다.

음악과 대본은 그대로 하되, 현지 배우와 중국어로 제작한 버전으로 중국 진출이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강병원('마이버킷리스트' 제작사 대표) : "중국의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에피소드라든지 문화를 좀 더 가미해서 (제작합니다.)"

반 고흐의 삶을 다룬 이 뮤지컬도 현지 제작사와 협업해 올 9월 중국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 한승원('빈센트 반 고흐' 제작사 대표) : "재창작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이해해주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너무 우리 것을 고집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올해 중국 진출이 확정된 창작 뮤지컬은 3작품.

모두 한국적 색채를 옅게 만든 작품들이지만, 지난해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던 '사드발 악재'와 비교하면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인터뷰> 황신(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스토리산업팀 팀장) : "중국 같은 경우는 직접 창작에 대한 능력이나 이런 것들을 아직은 목말라하고, 그런 것들을 기회로 삼아서 중국에 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는 게 (필요합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커진 양국 교류에 대한 기대감과 창작 뮤지컬의 현지화 전략이 공연 한류에 긍정적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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