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이태곤 “폭행 피해 선처 없다”…3억대 손배 청구

입력 2017.05.18 (07:24) 수정 2017.05.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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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태곤 씨가, 재판에 출석해 가해자들을 선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들을 상대로 3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는데요.

속앓이만 하던 과거와 달리, 강경대응에 나선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또 무슨 모략을 꾸미려는 것인가."

배우 이태곤 씨가 자신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재판에 직접 나와 선처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이태곤 씨는 반말로 악수를 청한 30대 남성들과 시비가 붙어 수 차례 폭행 당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도 맞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허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법정에 선 이태곤 씨는 이제와 선처는 무의미하다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또 이 사건으로 배우 활동에 지장을 겪는 등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됐다며 3억 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과거엔 스타들이 유명세의 댓가로 여기며 법적 대응을 꺼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아이유, 트와이스, 송혜교 씨까지 악성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는 스타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선처를 하기 보단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겁니다.

<녹취>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에요."

배우 김가연 씨는 가족들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기는 130여 명을 고소하고, 고소장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눈에 띄게 악성 댓글이 줄었다고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법원도 달라졌습니다.

배우 이하늬 씨를 협박한 남성과 방송인 허지웅 씨의 악성루머 유포자는,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사법부도 심각성을 받아들여 명예훼손 관련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과거와 달라진 스타들의 강경 대응이, 달라진 문화를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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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8 07:32:00
    • 수정2017-05-18 08: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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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태곤 씨가, 재판에 출석해 가해자들을 선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들을 상대로 3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는데요.

속앓이만 하던 과거와 달리, 강경대응에 나선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또 무슨 모략을 꾸미려는 것인가."

배우 이태곤 씨가 자신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재판에 직접 나와 선처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이태곤 씨는 반말로 악수를 청한 30대 남성들과 시비가 붙어 수 차례 폭행 당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도 맞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허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법정에 선 이태곤 씨는 이제와 선처는 무의미하다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또 이 사건으로 배우 활동에 지장을 겪는 등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됐다며 3억 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과거엔 스타들이 유명세의 댓가로 여기며 법적 대응을 꺼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아이유, 트와이스, 송혜교 씨까지 악성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는 스타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선처를 하기 보단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겁니다.

<녹취>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에요."

배우 김가연 씨는 가족들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기는 130여 명을 고소하고, 고소장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눈에 띄게 악성 댓글이 줄었다고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법원도 달라졌습니다.

배우 이하늬 씨를 협박한 남성과 방송인 허지웅 씨의 악성루머 유포자는,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사법부도 심각성을 받아들여 명예훼손 관련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과거와 달라진 스타들의 강경 대응이, 달라진 문화를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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