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죽어가는 바다거북이 구조한 어린이

입력 2017.05.19 (12:52) 수정 2017.05.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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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의 한 어린이가 죽어가는 바다거북이를 구조했습니다.

<리포트>

호주의 대륙붕 인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인 납작등바다거북.

'셸리'라는 애칭을 가진 이 바다거북은 최근 죽음의 위험에서 구조됐습니다.

아빠와 함께 낚시 대회에 참가했던 '로스'는 바다 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로스 : "거북이가 계속해서 수면위에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이유를 몰라 거북이를 보트 위로 건져 올렸죠."

거북이는 숨을 쉬러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너무 많은 공기를 들이마신 탓에 다시 잠수를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제니(거북이 재활센터 관계자) : "납작등바다거북은 거북이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거북이죠. 파란 눈과 아름다운 색깔의 등껍질을 가졌습니다."

'셸리'는 5개월 간의 재활치료를 마치고 드디어 고향인 바다로 돌아가게 됐는데요,

<인터뷰> 로스 : "셸리를 바다로 풀어줄 때 제가 마치 아빠가 된 거 같았어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어요."

거북이는 소년의 바램을 아는 듯,힘차게 헤엄을 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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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죽어가는 바다거북이 구조한 어린이
    • 입력 2017-05-19 12:53:39
    • 수정2017-05-19 12:56:50
    뉴스 12
<앵커 멘트>

호주의 한 어린이가 죽어가는 바다거북이를 구조했습니다.

<리포트>

호주의 대륙붕 인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인 납작등바다거북.

'셸리'라는 애칭을 가진 이 바다거북은 최근 죽음의 위험에서 구조됐습니다.

아빠와 함께 낚시 대회에 참가했던 '로스'는 바다 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로스 : "거북이가 계속해서 수면위에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이유를 몰라 거북이를 보트 위로 건져 올렸죠."

거북이는 숨을 쉬러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너무 많은 공기를 들이마신 탓에 다시 잠수를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제니(거북이 재활센터 관계자) : "납작등바다거북은 거북이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거북이죠. 파란 눈과 아름다운 색깔의 등껍질을 가졌습니다."

'셸리'는 5개월 간의 재활치료를 마치고 드디어 고향인 바다로 돌아가게 됐는데요,

<인터뷰> 로스 : "셸리를 바다로 풀어줄 때 제가 마치 아빠가 된 거 같았어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어요."

거북이는 소년의 바램을 아는 듯,힘차게 헤엄을 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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