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첫 상대 ‘기니’는 어떤팀?

입력 2017.05.19 (15:32) 수정 2017.05.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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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첫 상대 ‘기니’는 어떤팀?

U-20 월드컵, 한국 첫 상대 ‘기니’는 어떤팀?

2017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U-20)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개막일인 5월 20일(토)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상대인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격돌한다.

기니는 1979년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10실점으로 3패를 당한 뒤 3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3위로 통과할 만큼 실력을 입증했다.

기니, 2015 U-17 칠레 월드컵에서도 한국과 같은 조

한국 축구와도 만난 적이 있다. 한국과 기니는 2015년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에서도 같은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당시 2차전에서 만난 기니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오세훈이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터뜨린 한국은 1 대 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15 U-17 기니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오세훈 2015 U-17 기니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오세훈

U-17 월드컵 기니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2년 더 성장했고 이번 U-20 월드컵에도 대거 합류했다.

이들 가운데 포르투갈 1부리그 FC 아로카에 속한 미드필더 모를라예 실라와 알세니 수마, 포르투갈 FC 반젤라의 나비 방구라, 기니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AC 호로야에 속한 골키퍼 무사 카마라가 주축 선수다.

실라는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브라질전에서, 방구라는 잉글랜드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또 골키퍼인 카마라는 잉글랜드전에서 상대 페널티킥 방향을 정확히 예측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과 함께 공격수 프랑스 SC 바스티아의 줄스 케이타, 미드필더 FC 아로카의 알세니 수마 등이 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뛰었다.


U-17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진철 감독은 기니 공격진에 대해 "생각보다 빨랐다"면서 "빠른 속도를 이용한 드리블을 잘했다. 그들의 속도에 우리 선수들이 당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기니에 장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입국한 기니 대표팀에는 모하메드 알리(191㎝), 세쿠바 카마라(193㎝) 등 신장이 월등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게다가 장신 선수들이 대체로 수비진에 몰려있어 한국으로서는 기니의 높이를 뚫을 수 있는 속도전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전망이다

개막전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신태용 호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2위를 차지했던 세네갈을 상대로 지난 14일 평가전을 치렀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예선에서 기니를 이겼고 한국은 그런 세네갈과 2 대 2로 비겼다.

기니전 임박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인 신태용 감독은 기니 전 선발 라인업으로 조영욱 원톱에 FC 바르셀로나의 이승우와 백승호를 좌우 날개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니전 매진, 2차전 아르헨티나, 3차전 잉글랜드 경기도 매진 임박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성인월드컵 다음으로 큰 이벤트인 U-20을 치르게 되자 축구팬들의 기대와 열기도 뜨겁다.

2017 U-20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관중 수용 4만 1천665석)에서 열리는 한국 대 기니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의 입장권이 남아있던 관중석 최상단 응원 구역까지 모두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당일 현장 한국 대 기니 전 티켓 판매는 반품되는 표에 한해서만 재판매된다.

이번 대회는 FIFA 대회 원칙에 따라, 전 좌석이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선수단, 관중, 관계자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보안 검색도 시행된다.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1차 검색 선에서 진행되는 M&B(보안 검색 및 물품 검사) 과정에서 긴 시간이 걸릴 것에 대비해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경기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기니전은 20일(토) 19:55분부터 KBS 1TV를 통해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재후 캐스터의 진행으로 중계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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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한국 첫 상대 ‘기니’는 어떤팀?
    • 입력 2017-05-19 15:32:47
    • 수정2017-05-19 15:33:09
    취재K
2017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U-20)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개막일인 5월 20일(토)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상대인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격돌한다.

기니는 1979년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10실점으로 3패를 당한 뒤 3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3위로 통과할 만큼 실력을 입증했다.

기니, 2015 U-17 칠레 월드컵에서도 한국과 같은 조

한국 축구와도 만난 적이 있다. 한국과 기니는 2015년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에서도 같은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당시 2차전에서 만난 기니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오세훈이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터뜨린 한국은 1 대 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15 U-17 기니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오세훈
U-17 월드컵 기니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2년 더 성장했고 이번 U-20 월드컵에도 대거 합류했다.

이들 가운데 포르투갈 1부리그 FC 아로카에 속한 미드필더 모를라예 실라와 알세니 수마, 포르투갈 FC 반젤라의 나비 방구라, 기니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AC 호로야에 속한 골키퍼 무사 카마라가 주축 선수다.

실라는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브라질전에서, 방구라는 잉글랜드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또 골키퍼인 카마라는 잉글랜드전에서 상대 페널티킥 방향을 정확히 예측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과 함께 공격수 프랑스 SC 바스티아의 줄스 케이타, 미드필더 FC 아로카의 알세니 수마 등이 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뛰었다.


U-17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진철 감독은 기니 공격진에 대해 "생각보다 빨랐다"면서 "빠른 속도를 이용한 드리블을 잘했다. 그들의 속도에 우리 선수들이 당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기니에 장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입국한 기니 대표팀에는 모하메드 알리(191㎝), 세쿠바 카마라(193㎝) 등 신장이 월등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게다가 장신 선수들이 대체로 수비진에 몰려있어 한국으로서는 기니의 높이를 뚫을 수 있는 속도전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전망이다

개막전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신태용 호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2위를 차지했던 세네갈을 상대로 지난 14일 평가전을 치렀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예선에서 기니를 이겼고 한국은 그런 세네갈과 2 대 2로 비겼다.

기니전 임박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인 신태용 감독은 기니 전 선발 라인업으로 조영욱 원톱에 FC 바르셀로나의 이승우와 백승호를 좌우 날개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니전 매진, 2차전 아르헨티나, 3차전 잉글랜드 경기도 매진 임박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성인월드컵 다음으로 큰 이벤트인 U-20을 치르게 되자 축구팬들의 기대와 열기도 뜨겁다.

2017 U-20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관중 수용 4만 1천665석)에서 열리는 한국 대 기니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의 입장권이 남아있던 관중석 최상단 응원 구역까지 모두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당일 현장 한국 대 기니 전 티켓 판매는 반품되는 표에 한해서만 재판매된다.

이번 대회는 FIFA 대회 원칙에 따라, 전 좌석이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선수단, 관중, 관계자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보안 검색도 시행된다.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1차 검색 선에서 진행되는 M&B(보안 검색 및 물품 검사) 과정에서 긴 시간이 걸릴 것에 대비해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경기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기니전은 20일(토) 19:55분부터 KBS 1TV를 통해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재후 캐스터의 진행으로 중계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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